갈라진 심장이 붙지를 않아서
바늘로 꿰매보기로 했다
바늘이 뚫고 간 길을 실이 통과하는 시간이 길다
갈라지는 것보다 봉합하는 것이 더 아프다는 것을
눈물 뚝뚝 흘리며 깨닫는다
왜 심장은 저절로 붙질 않는 것인가
이제 거의 다 됐다고 하는데
아픈 의식은 끝나지도 않고
갈라진 심장에 남아있는 뜨거운 한 방울마저
실 끝으로 똘 똘 똘 떨어지고야 만다
마지막 한 방울은 누구를 위해 흘리는 내 심장의 눈물일까
나도 이를 위해서 사람을 보내지는 않으리라
어차피 갈라짐도 나의 일
봉합도 나의 일인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