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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숨음 Mar 17. 2016

시.애.랑

슬픈 선물




너에게 나는 

꽃이었다 


환한 너의 창가에 

거꾸로 매달려 거칠게 말라간 

시간이 정해졌던 약속  

 

너에게 나는 

허리 잘려 선물된 

그런 

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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