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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어떤 장마
그런 날이 있었다
길을 피해 길건너
젖은 안경을 닦아
그댈 놓치지 않던
긴 장맛비 오던때
그런 때가 있었다
- 우린 정말 사랑 했었다
그런 거짓말 처럼
오월을 찾은 장마
젖은 안경인 채로
그대께 잊혀가는
지금의 때가 있다
- 나는 정말 사랑하는지
恕戀 - 용서할 그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