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joeunny Jan 20. 2018

#출근 시간

어떻게 사용해야 할까

나는 일주일에 4번을 출퇴근하고, 하루는 집에서 일한다. 회사는 베를린 남쪽의 오피스 밀집 지역이고 나는 베를린 동쪽에 카페와 공원이 있는 연남동 같은 동네에 살고 있다. 좋은 거주지에 대한 욕심으로 내가 사용하는 출근 시간은 보통 40분이다. 그것도 지하철, 지상철, 지하철로 2번을 갈아타야 한다.


하루에 80분, 일주일에 320분을 어떻게 사용해야 할까?

이것은 내 2년 동안 고민이었고, 아마도 운전을 해서 출퇴근하는 분이 아닌 이상 같은 고민을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처음에는 회사 가는 길에 독일어 책도 보고, 미디엄 Medium을 통해서 기사도 보고 했는데, 요새는 책 보다 쉽게 출근길에 들을 수 있는 팟캐스트를 자주 듣고 있다. 팟캐스트는 관심사에 따라 여러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내가 주로 듣는 팟캐스트는 디자인, 코딩에 관한 것이다. 주로 20분에서 1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아침 출근길에 듣기 딱 좋은 분량에, 새로운 트렌드나 기술을 쉽게 접할 수 있다.



소프트웨어 디자인, User Experience, 제품 마케팅, Frontend 등등 전반적인 UX/UI design 팟캐스트

Dorm Room Tycoon (DRT)

Inside Intercom

Layout

Full stack Radio

Method podcast

Design Notes


페미니즘 Feminism 팟캐스트

Call your girlfriend


최근에 가장 흥미로웠던 팟캐스트 내용은 GitHub의 Design System에 관한 내용이었는데 미국의 소프트웨어 회사들이 어떻게 Product development 팀의 구조를 바꿔가는지를 알 수 있어서 상당히 흥미로웠다.


가끔 스트레스 전환용으로 김생민 영수증을 들었었는데, 방송으로 나오고 나니까 팟캐스트로 들을 필요가 없어졌다. 그리고 독일은 일단 저축성 상품을 찾기가 상당히 어렵다. (세금도 많이 내는데, 그럼 대체 어떻게 돈을 모으라는 걸까....) 이 주제에 대해서는 조금 더 연구해서 브런치에 글을 써보고 싶다. 요새 D KB은행과 N26 금융상품을 찾아보고 있다.


재미있는 독일어 팟캐스트가 있으면 독일어 향상에도 도움이 될 텐데 하는 아쉬움도 있고, 가끔은 피곤해서 그냥 Spotify의 Chill 음악만 들으면서 가기도 하지만, 계속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하고 회사를 다닌다면, 이 고민은 계속될 것 같다.


사진은 주방에서 간단한 아침을 먹으며 일하던 홈오피스날 :)


매거진의 이전글 #벌써 2년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