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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러운지 아닌지

조규림스러운지 아닌지

나스러운지 아닌지.

나에게는 그런 것을 판별해주는 친구들이 있다.


내가 무언가 의사결정을 해주려고 할 때

내 친구들이 샤넬의 할머니처럼

샤넬스럽다 아니다 이래라 저래라 해주는 것처럼


나에게는 그런 친구들이 있다.

"응 그건 조규림스럽다"

"아니 그건 조규림스럽지 않은 것 같아"


그것은 단순히 오지랖이나

단순한 충조평판이 아니다

(충고, 조언, 평가, 판단)


친구들과 나는 같이 일을 하는 것도 아니고

그저 옆에서 나를 아주 오랜 기간 동안

몇 년 동안 지켜봐주었기에


조규림감별사가 된 것이다.

마치 내가 남자친구인 복주환작가의 감별사가 되어

그건 생각정리스킬다워, 이건 생각정리스킬답지 않아를 판별해주는 것처럼


내 친구들은 나의 브랜딩 디렉터들이다.

나스러움을 찾고, 때로는 되찾게 해주는 친구들이 있어 좋다.



나를 아는 사람들에게.

조규림스러움은 무엇인가요?

생각나는 단어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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