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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력은 AI가 따라올 수 없는 힘

AI의 공감은 학습된 표현일뿐이다.

by 애셋요한

■ "AI는 감정을 이해할 수 있을까?"


요즘 AI는 아이의 글을 평가하고, 저자의 감정을 인식해

문장을 조정해줄 수도 있다. 하지만 그것은 '감정처럼

보이는 패턴을 흉내 내는 것'이지, 진짜 공감은 아니다.

공감은 상대의 감정을 내 마음처럼 느끼는 능력, 상대의

‘마음이 전해져 나의 마음이 움직이는’ 과정이다.


"공감은 인간만의 고유 능력이다."

AI는 언어와 표정을 분석해 감정을 예측할 수는 있지만,

그 감정에 마음을 담아 반응하지는 못한다.

공감은 지식이 아니라 경험적 요소에 따른 때로는 감정적,

비이성적인 반응도 포함한다.

'누군가의 아픔에 함께 아파하고 기쁨에 함께 미소 짓고

낯선 이의 입장이 되어보려는 노력' 이것은 아직까지,

그리고 앞으로도 인간만이 가진 고유의 능력이다【13】.




Q1) 공감력은 왜 중요한가?


A1) 관계의 시작은 공감에서 출발한다.

친구 관계, 가족 관계, 사회 속 협업. 모든 인간관계의

중심에는 상대의 입장을 이해하려는 태도, 즉 공감이 있다.

공감력은 사회적 지능의 핵심이다. 자신의 감정을 잘 다루는

것과 더불어 타인의 감정과 욕구를 민감하게 파악할 수 있는

사람은 리더십, 협업 능력, 설득력에서도 강점을 가진다.

【14】.


Q2) 공감력, 어떻게 키울 수 있을까?


A1) 감정을 구체적으로 표현해 주기

아이의 감정을 대신 구체적으로 말해주는 것 아이도

자신의 감정의 종류를 이해하는 공감력의 기초가 된다.

"지금 속상했구나."

"조금 부끄러웠을 수도 있겠다."

"기다리느라 답답했지?"


감정의 표현들을 정확히 인식하고 받아들이면, 아이도

타인의 감정을 더 잘 이해하게 된다.

(특히, 맛이 미쳤다. 생각이 미쳤다, 느낌이 미쳤다 같이,

모든 것을 함축적으로 표현하는 것은 공감력을 저해하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A2) 이야기를 통해 다양한 감정을 경험하기

동화책이나 영화 속 인물의 감정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자.

"이 친구는 왜 그렇게 말했을까?"

"만약 네가 저 상황이었다면 어떻게 느꼈을까?"

간접 경험은 공감 능력을 키우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다.


A3) 실수나 갈등의 순간을 공감 기회로 바꾸기

형제 싸움, 친구와의 다툼, 실수나 분노의 상황 등

이럴 때 부모가 ‘왜 그랬는지’보다 ‘어떤 감정이었는지’

먼저 물어보자. 그 감정을 이해하고 함께 정리해주는 과정이

아이에게 다른 사람의 입장’을 자연스럽게 체득하게

해준다.



"공감은 강한 아이를 만든다."

감정을 느낄 줄 알고, 다른 사람을 배려할 줄 아는 아이는

어떤 공동체에서든 소외되지 않는다.

지금 이 시대, 그리고 AI가 함께하는 미래에서 공감력은

기술로 대체할 수 없는 인간다움의 핵심이다.




각주

【13】Singer, T. & Lamm, C. (2009), The social neuroscience of empathy, Annals of the New York Academy of Sciences.

【14】Goleman, D. (1995), Emotional Intelligence: Why It Can Matter More Than IQ, Bantam Books.


[9장 카드뉴스 요약]

공감력, AI가 흉내 낼 수 없는 힘

1. 감정을 말로 표현해주기: 아이의 감정, 부모의 감정을

구체적으로 표현해주기

2. 이야기로 감정 체험하기: 이야기 속 인물의 감정을 함께

나누기

3. 갈등을 공감 기회로 만들기: 문제 상황에서 감정상태를

감정발생의 이유보다 먼저 이해하기


여러분의 공감()은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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