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작고 귀엽고 앙증맞고 아름다운 모든 것을 사랑한다.
예술도 좋아하고,
귀여운 것도 좋아하는 나.
길을 가다 아이를 보면 미소가 지어지고,
지하철에서 키링을 단 사람을 보면 흥미롭게 바라본다.
귀엽고 사랑스러운 것들에 자연스럽게 시선이 간다.
그런 의미에서,
내 책상은 연차와 나이에 걸맞지 않게 아기자기하다.
얼마 전,
친한 작가님과 카톡을 하다가,
내 책상 사진을 보내드렸다.
그랬더니,
작가님이 이렇게 말했다.
"아름답고 귀여운 것에 나이는 상관없다고 믿습니다."
그렇다.
나이가 무슨 상관이냐.
좋아하면, 그게 된 거지.
나이가 들어도,
이 마음 그대로일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