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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오늘, 초록빛으로 남는다

by 색감여행자

“나의 오늘이 더욱 초록빛으로 남는다.”

어느 뉴스레터에서 이 문장을 읽었을 때,

초록을 좋아하는 인별 친구가 떠올랐다.


그 친구는

마치 집안 구석구석 놓인 식물들처럼,

조용히, 그러나 분명히

기운을 북돋아주는 사람이다.


초록빛. 어떤 느낌일까.

따뜻하거나, 포근하거나,

혹은 자연이 주는 편안함일지도 모른다.


특별한 일이 있었던 게 아니어도—

어딘가 마음이 뭉클해지는 작은 순간들이 있었다면,

그 하루는 충분히

초록빛으로 기억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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