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탕과 냉탕 사이, 그 친구와 나

by 색감여행자

한 친구가 있다.

까불이지만 정이 많고, 눈물도 많고, 말도 많다.


그 친구가 나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더니

또 긴 장문의 감사 메시지를 보내왔다.


나보다 말이 많은 친구지만,

오늘은 내 다정력에 감동받은 눈치다.


이 친구와 대화를 하다 보면

F와 T가 번갈아 등장하는 대화 같달까.

마치 온탕과 냉탕을 오가는 기분.


때로는 깊이 공감하고,

때로는 이성적으로 정리해주기도 하면서—

서로를 다르게 이해할 수 있는 좋은 친구가 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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