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면 얼마나 편할까.
하지만
"오래 보아야 예쁘다. 너도 그렇다"
— 어느 시인의 말처럼,
시간을 들여 바라본 것들에겐 더 진한 매력이 있다.
사물도, 사람도,
오래 지켜볼수록
처음엔 보이지 않던 면들이 드러난다.
하지만 우리는
늘 바쁘고 빠르게 판단하길 원한다.
그래서 종종
그 깊이를 미처 보기도 전에 지나쳐버리곤 한다.
한 사람을 제대로 알기 위해
사계절이 필요하다는 말처럼—
시간은 관계의 진짜 얼굴을 드러내준다.
무언가를 바라볼 때
익숙한 시선으로만 보는 게 편하긴 하지만,
익숙하지 않은 방향으로 바라보면 어떨까.
그럼,
인생이 지금보다 더 재밌어질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