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때부터 입대전까진 이발소, 제대 후부터 30대 초중반까지 미용실, 30대 중반부터 2023년까지 바버샵
그리고 2024년부터 머리를 기르기 시작했다.
한 두번 다듬었지만, 겨울철 귀가 시렵지 않을 정도로 머리카락이 길어졌다.
(반대급부로 여름철 귀에 땀띠가 찾아오는 아이러니)
스포츠머리부터 포마드 헤어까지 짧은 머리로만 살다가 2024년 2월에 휴직하고 갔던 프랑스 한달살기하던 당시에 돈을 쓰기만 하는 시기였기 때문에 1-2개월 바버샵을 안 갔다.
- 그때부터 오기가 생기기 시작했다. "그래. 이제 한번 길러보자"
가족을 포함한 대다수의 사람들은 "남자가 무슨 단발, 장발이냐"라고 말했지만, "목표는 어깨까지!"를 외치며 머리를 길러봤다.
그렇다....
"이거야 왠 걸.. 머리카락이 한 달에 1cm 남짓밖에 자라지 않는구나!!!" (망할 거지존...ㅠㅠ)
1년동안 길렀는데도 목표치를 못 채웠고 1년 반이 지나니까 적당한 길이가 되었다.
그래서 어깨 위로 한번 정리하고 다시 기르기 시작했는데 또 어깨를 닿아버렸다.
머리카락이 길어지니 밥 먹을때, 잠 잘때, 특히 머리카락 말리는데 10분이 넘게 걸릴 정도로 불편하다.
그래도 왜 기르냐고 묻는다면, 여태까지 기르는데 고생한게 아깝기도 하고 이발 비용이 0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리고 작가적 마인드로 살아가는데도 도움이 되기 때문. 근데 여름은 너무 힘들다.
언제까지 기를지는 모르겠다. 결혼하면 싹둑 정리할 예정인데 아직 타이밍이 아닌가보다.
한번 결정하면 싹둑 잘라야지. 암요 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