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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ohnstory May 08. 2024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는 힘, 건강에 대해서

퇴사한 은행원의 열여덟 번째 인터뷰

우리가 매일을 살면서 당연하다고 생각하게 되는 것들이 많은데, 그중 하나가 건강이 아닐까 싶어요.



관련해서는 브런치에 저의 경험에 대한 기록을 남긴 적도 있는데, 2년 여가 지난 지금 얼마나 잘 챙기고 있는지는 반성하게 됩니다. 건강은 기한 없이 매 순간 긴장하고 챙겨야 하는 삶의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https://brunch.co.kr/brunchbook/10presents



 그렇기에 건강에 대한 것은 늘 말로는 쉬우나 실생활에 접목하여 다루게 되면 어려워지는 주제입니다. 저도 안 해본 다이어트가 없고, 금식과 간헐적 단식 등 셀 수도 없이 많은 시도를 했어요. 단기적으로는 성공한 적이 대부분인데, 장기적으로 유지한 적은 거의 없습니다. 30kg 가까이 감량하고서도 6개월을 채 유지하지 못했습니다. 아, 이 시점에서 구분이 좀 필요할 것 같아요. 건강=다이어트라고 생각할 우려가 있겠다 싶고, 다이어트에 성공하는 것 자체만으로 체력적으로 건강함을 유지할 수 없기 때문이죠.



 저 같은 과체중인 경우, 우선적으로 체중의 감량이 중요하지만 살만 뺐다고 체력이 길러지지는 않겠죠. 먹는 것을 워낙 좋아하는 저로서는 먹고 싶은 음식을 참는 것 대신, 많이 움직이고 걷고 뛰는 방법을 선택했어요. 좋은 음식을 잘 챙겨 먹으면서 지속적으로 운동을 해주면 다이어트와 동시에 체력 또한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했으니까요.


하나 변수는 '나이' 이긴 한데, 이 또한 최근 들어 편견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꾸준한 러닝을 통해 이전에 비해 장거리를 더 잘 뛸 수 있게 되었거든요. 초반에는 피로함이 더 컸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계단식으로 상승되는 에너지를 느끼고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하루 30분, 주말에는 15~20km 정도를 6개월 달리면서 10kg 정도의 체중이 감량되었는데, 중요한 점은 먹는 것을 특별히 조절하지 않았다는 것이고 또 러너들의 경우, 장시간 러닝 후 막걸리 한잔 하는 것을 좋아하는 분들이 많은데 저 또한 그랬거든요. 주말 오후 아내가 해주는 맛있는 음식과 함께 곁들이는 막걸리 한 잔. 너무 행복했어요. 한 겨울 추위와 눈 쌓인 시기에는 한동안 쉬기도 했는데, 역시나 체중은 늘어나더군요. 다시 러닝을 시작해야 할 때가 아닌가 싶어요.



잠시 러닝에 대해서 아주 짧게




오랜 시간 앉아서 일을 하는 것과 공부를 하며 글을 쓰는 것 모두 체력이 뒷받침되어야 가능합니다. 달리기를 한 예로 들긴 했었는데, 초반에 도움을 많이 받았던 분께서 유튜브에 영상들을 많이 남기셨는데 최근 본 좋은 내용 공유드립니다.


성우님께서는 <<마인드 풀 러닝>>과 <<30일 5분 달리기>>라는 책을 쓰시기도 했고, 무작정 욕심만 내면서 달리는 것이 아닌, 코로 호흡하며 오랜 시간 편안하게 달릴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들과 경험들을 공유해 주고 계시니 궁금한 분들께서는 성우 님의 여러 영상들을 보시면 많은 도움 받으실 수 있을 거예요. 저는 개인적으로 성우 님의 케냐에서의 경험을 기록한 유튜브 영상들이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HpajyEuhERk



얘기가 좀 돌긴 했는데요, 달리기 만을 말씀드리려 했던 것은 아니었고요. 내가 속해 있는 영역에서 더 좋은 성과를 내기 위해 지금보다 나은 체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고 달리기가 되었든 근력운동이 되었든 나의 에너지를 좋은 쪽으로 끌어올리려는 노력은 꼭 필요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나이에 대한 편견을 위에서 말씀드리긴 했는데, 노화를 방지하고 젊은 시절의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 지나치지 않은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도움이 많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성우 님의 유튜브 영상에도 나와 있듯이 달리기를 했을 때 건강에 이로운 여러 가지 점들이 비단 달리기 만을 통해 이뤄낼 수 있는 결과물이라고 생각하지는 않거든요.




 그리고 이렇게 만들어진 나의 건강은 내가 하고자 하는 일을 좀 더 잘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발전소의 역할을 하게 된다고 생각해요. 욕심은 저만큼 앞서 나가는데, 몸이 따라주지 않는 이유는 발전소가 제 기능을 못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고 더 중요한 것은 높은 강도의 지속성을 버텨낼 지구력이 될 것 같아요. 건강을 유지하고 증진시키기 위한 노력이 음식만으로 해결되기는 어렵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운동, 음식, 명상, 확언 등 모든 것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고 보고 있어요. 산발적으로 발생하는 여러 문제들을 다양한 상황에서 해결하기 위해서는 일단 나 스스로가 굳건히 두 발로 서 있는 것이 중요할 거예요. 그리고 개인의 가치를 높은 수준에서 평가받기를 원한다면, 우선 건강을 챙기고 체력을 기르는 것에서 출발하는 것이 많은 자기 계발 서적과 전문가들이 하는 공통된 포인트이고 저 역시도 경험을 통해 깊게 공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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