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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스토리가드닝 모음집]

복지이슈② - 실습기준 강화 혹은 현행유지, 여러분들의 생각은?(2편)

위 모음집은 필명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담아내고자하는 6명의 사회복지사들이 2023년 7월부터 12월까지 참여한 챌린지 내용에 바탕을 두고 있습니다.


4가지 주제와 관련하여 주1회 올린 글들을 2~3편씩 나눠 올릴 예정입니다.
독자 여러분들의 피드백이 저희들에게 큰 힘이 됩니다!

[복지단상] - 복지현장에서 종사자로서 느낀 개인적 성찰 혹은 경험담 공유 
[복지이슈] - 최근 거론되고 있는 복지계 이슈와 관련한 자유로운 생각나눔
[복지수다] - '만약에 OOO이었다면?'라는 식으로 역발상 형태로 가정
 [자유주제] - 사회복지 외 다른 주제 선택 



[필명: 아무개김씨(사회복지 oo년차)]


160시간의 실습시간은 짧다고 느껴집니다. 저 같은 경우 꼭 사회복지사로 일하겠다는 결심이 있었기에 실습기간 동안 여러가지 상황을 보려고 정말 집중했던 기억이 납니다. 현장에서 사회복지사로 일을 해보니 이용인은 그야말로  열이면 열 모두 각각의 특성과 기질로 알록달록한 색깔을 가진 분들이었습니다.


사회복지실습은 사회복지로 발걸음을 내 딛는 첫 걸음이기에 현장실습 만큼은 기관을 두 군데 이상(본인이 정한 복지쪽)에서 현장경험이 풍부한 슈퍼바이저에게 훈련 받는다는 생각으로 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회복지 실습은 배움이 아니고 체험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배움은 휘발이 빠르지만 체험은 머리와 몸에 새겨집니다. 


이용인들의 다양한 상황을  현장에서 보는 것만으로도, 복지사들의 대처하느 모습도 모두 체험으로 쌓여 노하우가 되더라구요. 실습 만큼은 더 강화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이유입니다.


[필명: 프니(사회복지 5년차)]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76040#home

얼마 전 위 기사를 읽게 되었습니다.


저도 직장을 다니면서 방송통신대학에서 사회복지학을 전공했고, 대부분의 동기들이 저와 같은 처지였습니다. 그 당시 저는 기관에서 아르바이트 생 신분이었기 때문에 윗분과 동료들의 배려로 한 달간 일을 쉬고 다니는 기관에서 체계적인 실습을 할 수 있었습니다만, 대부분의 직장인 동기들은 실습을 구할 때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퇴근 후 또는 주말에만 실습이 가능하기 때문에 지역아동센터나 노인복지센터 등에서 주로 실습하며, 내가 사회복지사 실습을 하는지 아이돌보미 또는 요양보호사 실습을 하는지 모르겠다고 푸념하는 이야기를 듣기도 했습니다.
그 이야기를 들으면서 현재의 사회복지사 실습이 문제가 많다는 생각을 했는데, 위 기사를 읽으면서 제가 아는 것보다 더한 문제가 많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회복지사를 할 생각도 없으면서 전공을 했기 때문에 사회복지사 자격증만을 위해 실습을 한다는 것은 전혀 생각해본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건 제가 사회복지사를 하기 위해 사회복지학과를 입학해서 인듯도 하지만요.


현재 저는 활동지원사와 장애인 이용자를 매칭하는 부서에서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활동지원사는 활동지원사 양성교육을 32시간 또한 40시간을 이수한 후 기관 실습을 통해 활동지원사 자격을 부여받게 됩니다. 저희 기관 같은 경우는 교육 이수가 확인된 경우라 하더라도 실제로 일하고자 하는 분들만 실습을 해드리기 위해 이용자가 매칭된 경우에만 실습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사회복지사도 이와 같은 형태로 실습을 진행하면 어떨까 생각이 듭니다. 이론 교육 수료 상태로 졸업 후 사회복지기관에 입사했을 때 인턴십 형태로 실습을 하는 등의 방법으로 정말로 사회복지사로 일하고 싶은 사람만 실습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을 고민해봐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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