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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스토리가드닝 모음집]

복지단상② - "내가 바꾸고 싶은 조직문화 혹은 시스템은?(3편)"

위 모음집은 필명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담아내고자하는 6명의 사회복지사들이 2023년 7월부터 12월까지 참여한 챌린지 내용에 바탕을 두고 있습니다.


4가지 주제와 관련하여 주1회 올린 글들을 2~3편씩 나눠 올릴 예정입니다.
독자 여러분들의 피드백이 저희들에게 큰 힘이 됩니다!

[복지단상] - 복지현장에서 종사자로서 느낀 개인적 성찰 혹은 경험담 공유 
[복지이슈] - 최근 거론되고 있는 복지계 이슈와 관련한 자유로운 생각나눔
[복지수다] - '만약에 OOO이었다면?'라는 식으로 역발상 형태로 가정
 [자유주제] - 사회복지 외 다른 주제 선택 

[필명: 아무개김씨(사회복지 oo년차)]


소통이 어느정도 공평하고 원활하게 이루어지는 조직이면 좋겠어요.


조직마다 문화가 있고 시기에 따라 조금씩 변화해가는 장점 많은 문화들이 생기기도 하지만 고유한 조직의 비전이나 목표에 적합한 조직문화의 표본을 민주적인 의견수렴을 통해 하나의 모델로 만들어 조직원들이 실천하려고 노력하는 과정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조금 늦게 복지 현장에서 일하면서 느꼈던 부정적인 측면은 끼리끼리 문화가 형성되어 의사결정시 다수의 끼리문화들의 의견수렴이 되어버린것들이 많았고 새로운 직원들이 융화되지 못하고 잦은 이직으로 연결되는 것을 보았어요. 모두가 한마음이 될 순 없지만,공통의 비전과 목표를 향해 이용인들의 인권존중과 더 나은 성장을 위해 공통의 목표를 보고 그 조직에 들어 온 이유늠 같잖아요.


서로의 가치를 존중하며 다른 가치도 귀하게 여길 줄 아는 포용력있는 조직,차이는 인정하되 차별은 허용치 않는, 비난이나 분열 강요를 조장하지 않는 그런 조직, 마지막으로 서로 격려하며 성장도 함께 하는 유연하고 즐거운 조직문화에 나 부터 만들어 나간다는 마음으로 임하면 더할 나위 없겠지요.


[필명: 프니(사회복지 5년차)]


서로 소통이 잘 되는 조직이었으면 합니다.


직급이 높아질수록 연세가 높아져서인지 본인의 생각만이 옳다고 고수하는 경향이 강해지는 듯 합니다. 그래서 신입 직원이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제시해도 수용 되지도 않고, 수용된다 하더라도 그게 변화로 이어지는 경우는 더더욱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러다보면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가진 직원도 입을 다물고 위에서 지시하는대로 일을 하거나, 아니면 다른 곳으로 이직하거나, 그것도 아니면 아예 사회복지현장을 떠나는 일도 비일비재하게 일어나는 것 같습니다.
관,국장님을 포함한 모든 직원이 함께하는 익명방을 운영해보는 등 소통을 위한 노력을 해봤지만, 서로에게 큰 상처만 남기고 결국 없어지고 말았습니다.


소통의 부재는 동상이몽으로 이어집니다. 
조직에 대해 서로 그리는 그림이 다른데, 그것에 대해 누구도 설명해주거나 함께 이 방향으로 그려가자고 끌어주는 사람이 없으니 조직이 점점 산으로 간다는 느낌이 듭니다. 사회복지사로 내가 이 조직을 통해 사회에 도움이 되는 무언가를 해보겠어! 라는 포부는 온데간데 없이 그저 먹고 살아야하니 어쩔 수 없이 다니게 되는 사람만 남겠죠.


서로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열린 마음을 갖고 일할 수 있는, 그래서 진정으로 사회에 도움이 되는 그런 조직이 되기를 바랍니다.


[필명: 파랑이(사회복지 25년차)]


하루 일과가 직장을 중심으로 출퇴근 시간까지 포함하면 적게는 9시간 많게는 12시간까지 차지하고 있다. 그렇다면 내가 소속된 조직에서 일하는 것이 신명나고 즐거운 일터가 되었으면 한다. 사람을 중심으로 일하는 사회복지 현장이기에 내가 소속된 기관의 존재의 이유를 찾고 그곳에 나의 가치를 인정받는 조직이 되어야 한다.


직원들이 긍정적인 생각과 가치를 가질 수 있도록 기관에서 직원을 위한 지원과 신뢰가 형성이 되어야 한다. 그 신뢰를 통해 직원을 위한 복지가 이루어져야 하고, 직원들도 기관에서 지원되는 복지후생(생일 축하비, 휴가비, 해외연수 지원, 포상 등)기회제공에 대해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감사와 인정이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기관도 직원이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 열정을 가진 직원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 
변화하는 사회속에서 복지현장도 성장을 위한 보다 협력과 화합보다는 개인주의로 침체되어가고 있는 현실에서 직원과 기관이 하나의 가치를 추구하면서 함께 성장하고 변화하며 아름다운 조직문화로 만들어졌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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