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주제⑨ - 나를 괴롭히거나 싫어했던 사람과 다시 마주한다면?(3편)
위 모음집은 필명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담아내고자하는 7명의 사회복지사들이 2024년 3월부터 12월까지 참여한 챌린지 내용에 바탕을 두고 있습니다.
4가지 주제와 관련하여 주1회 올린 글들을 2~3편씩 나눠 올릴 예정입니다.
독자 여러분들의 피드백이 저희들에게 큰 힘이 됩니다!
[복지단상] - 복지현장에서 종사자로서 느낀 개인적 성찰 혹은 경험담 공유
[복지이슈] - 최근 거론되고 있는 복지계 이슈와 관련한 자유로운 생각나눔
[복지수다] - '만약에 OOO이었다면?'라는 식으로 역발상 형태로 가정
[자유주제] - 사회복지 외 다른 주제 선택
[필명: 조선생(사회복지 7년차)]
이야기는 들어볼 것 같아요. 그때 왜 나한테 그랬는지, 무슨 이유인지를요. 그래도 용서는 못 할 것 같아요. 언젠가 사과는 꼭 받겠다는 심정으로 성공한 사람이 되어야겠어요.
[필명: 꼬냥이(사회복지 0년차)]
이 주제는 저한테 있어서 마음이 아픈 주제입니다. 제가 학창 시절 왕따를 당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 애는 저랑 다니는 애들한테 같이 다니지 말라는 소리도 했을뿐 아니라, 주도적으로 저를 따돌림하여 혼자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학교를 다니기 싫었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아 정신과 치료를 받을 정도였습니다. 그 아이를 증오합니다. 저한테 왜 그랬는지 직접 물어보고 싶습니다.
[필명: 초코(사회복지 5년차)]
마주치고 싶지 않습니다. 그래도 마주친다면 모른 척하고 지나가려고 합니다. 상대방도 그러지 않을까요? 저도 모든 사람과 잘 지내고 싶었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인간관계가 내가 노력한다고 잘되는 것이 아니라는 걸 느끼고 난 뒤에는 상황이 흘러가는 대로 두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