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든 연락할 세무사를 만들자

- 도서 '세무사 사용 설명서'를 읽고

by 우인지천

집 근처에 세무사 사무실을 찾아갔다.

요즘은 주택가에도 세무사 사무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지만, 세무서 앞에 위치한 사무실을 찾아갔다.










그 중에서 1인 창업, 온라인 창업지원이라는 문구가 적혀있는 사무실 문을 열고 들어갔다.

다른 사무실들의 입구에 적힌 '국세청 출신'이나, '법인세, 부가가치세' 문구들보다 더 내 눈길을 끌었다.




세무사 사무실을 직접 찾아가야지 생각만 하다가, 도서 '세무사 사용 설명서'를 읽고나서 바로 실행에 옮겼다.


세무사 사용 설명서.png


저자도 믿고 연락할 수 있는 세무사 한 명쯤은 있어야 한다고, 책에서 일관되게 얘기한다.

1인 창업가라면 인터넷 자료에만 의존하지 말고 연락할 수 있는 세무사가 한 명 있으면 좋겠다는 확신을 갖게 해 준 책이다.


온라인에도 많은 정보가 있지만, 100% 신뢰하기 어려운 내용이 많다는 맹점이 있다.

이 책에서도 언급하고 있는 내용이다. 책에서 주로 다룬 내용이다.


왜 인터넷에서 찾은 정보를 100% 신뢰하면 안되는지
세법보다는 어떻게 세무 업무를 아웃소싱할 수 있는지
제대로 된 세무사를 찾아야 하는 타이밍
꼭 사업이 아니더라도, 언제 세무 상담을 받아야 하는지
일반인들이 세무 업무에서 실수하는 사례


책의 의도가 참 좋다.

책을 읽는 독자, 세무서비스를 받는 일반인의 입장에서 집필하려고 노력한 작가의 마음이 느껴진다.


1인 창업가는 안 그래도 배워야 할 것도 많고, 챙겨야 할 것도 많다.

믿고 맡길만한 세무사가 옆에 있다면, 더욱 사업에만 집중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의 이야기처럼,

창업 후 매출을 일으키기 위해서 집중해야만, 빠른 시일 내 사업이 자리를 잡아갈 것이다.

세무사 수수료를 아끼겠다는 생각보다는, 상호 위-윈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게 바람직한 모델일 것이다.




그런데, 내가 찾아간 시간이 막 점심시간이 끝나는 시간이라서

직원들은 식사하러 가서 아직 돌아오기 전이고, 세무사님만 자리에 계셨다.


상호 통성명 후, 명함 한 장을 받고 이런 저런 조언들을 들었다.

"아직 세무사 사무실과 계약할 필요는 없습니다"

"부가세 신고가 발생하지 않으시면, 다음 종합소득세 신고 하시기 전에 연락주시면 됩니다"


세무사님이 서비스할 수 있는 항목 위주로, 짧고 굵게 설명을 해 주신다.

그런데, 예비 창업가가 궁금한 게 그것뿐이겠는가?


지금 바로 사업자등록증을 만들어 놓는 것이 좋은지?
경비는 어디까지 인정되는 것인지?
경비 사용 시 주의사항이 있는지?


즉문즉답이 현장에서 이루어졌다.

더 이상 머무는 것은 슬슬 눈치가 보일 시간이 되었다.


"그런데, 세무사 사무실과 계약은 안 했지만 이것 저것 궁금한 게 있으면 어떻게 해야 하죠?"

"저한테 언제든지 전화하세요"

시원한 세무사님의 답변에 돌아오는 발검음이 가벼워졌다.


나도 언제든지 연락할 세무사가 한 명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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