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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조탄 Dec 18. 2017

[Column] 가르침에 대하여.. (1)

교육은 계란 프라이다!!

건강한 교육은 무엇이고, 건강한 교육을 세워 나가기 위한 방법은 무엇일까?? 교육이 바로 서기 위해서는 교육이 행해지는 ‘터’와 교육의 대상에 대해 명확하게 파악해야 한다.

  

  교육은 100년을 바라보고 해야 한다는 말이 듯 교육은 정말로 중요하고 파급력이 매우 크다.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국가적으로도 교육을 관할하는 부처를 따로 두어 교육과 교육사업을 관리 감독, 연구 개발하고 있으며, 어렵고 낙후된 지역을 다시 살리고 도움을 주기 위한 원조 사업이나 해외봉사단을 살펴보면, 당장의 먹는 문제를 해결함과 동시에 많은 경우 미래에 대한 투자로 교육사업과 교육지원을 병행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만큼 교육은 작게는 한 조직, 나아가서는 지역사회와 국가, 사계에 이르기까지 매우 중요함을 알 수 있다. 또한 개인적으로는 개인의 미래와 삶의 방향성을 설정하는 한 기준이 되기도 한다. 이것은 교육이 교육을 받는 대상자의 가치관을 형성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교육의 중요성은 역사적인 사건 들로도 살펴볼 수 있는데, 한국사뿐 아니라 바른 교육과 잘못된 교육의 결과들을 접할 수 있다. 교육은 문화와도 밀접한 연관이 있으며 알렉산드리아로 대표되는 교육문화를 통한 점령 방식을 접해 보았을 것이다. 또한 원활한 정복과 통치를 위해 분서갱유를 지행 한 중국의 황제 이야기도 있다. 또한 교육과 경험으로 인해 바르지 못한 인식을 갖게 된 집단이 다른 집단을 억압하고 괴로움을 주는 사건들이 있었다. 이렇듯 교육은 우리의 삶과 철학 그리고 관점에 이르기까지 사회 문화 전반적으로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

굳이 이런 이야기들을 길 게이어 가지 않더라도, 교육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 살아있는 교육과 건강한 교육을 할 수 있는 환경 조성과 교육 제도 도입이 필요하다는 점도 마찬가지이다. 교육이 건강해야 건강한 교육의 성과를 획득할 수 있게 되고, 그 성과는 장기적으로 교육이 행해지는 집단의 건강한 사유를 가능하게 할 것이다. 그렇다면 건강한 교육이란 무엇이고, 건강한 교육을 가능하게 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노력들이 필요한지를 파악해야 한다.


건강한 교육은, 말 그대로 좋은 교육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건장한 교육이 무엇인지를 파악하기 위하여 교육이라는 행위의 특수성을 알고 있어야 한다. 먼저 ‘교육’이라는 것을 정의할 필요가 있다.


교육은 한 집단이 다른 집단으로, 지식과 지성과 정보 등을 포함하여 전제된 정보의 복합체를 다양한 방식과 수단으로 전달해주는 행위이다. 이때 전달되는 정보의 집합체는 교육이 이루어지는 집단의 특수성이 담겨 있으며, 물리적, 지리학적, 인류학적 정보와 지식들을 포함한 복잡하고 다양한 사항들을 포함하고 있다. 보편타당한 것들도 있을 것이고, 특수하고 개별적인 것들도 있을 것이다.


이와 같이 ‘교육’이라 하는 행위가 진행될 때, 교육을 하는 집단은 ‘교육자’로, 교육을 받는 집단을 ‘피교육자’ 로정의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때 전달되는 보편적이고 개별적인 정보의 집합체를 ‘교육 콘텐츠’로 정의한다. 즉 교육이라는 것은 ‘교육자가 피교육자에게 교육 콘텐츠를 전달하는 것으로, 교육 콘텐츠는 보편성과 특수성을 모두 포함한다’라고 정리할 수 있다.  


또한 교육이 행해지는 ‘시점’은 현재로 귀속된다는 특성이 있다. 물론 교육 콘텐츠는 과거의 일과, 과거의 일들을 기반으로 미래를 예측하는 것에 이르기까지 시간적 제약이 없지만, 교육의 대상자가 현재를 살고 있기 때문에 교육 시점은 현재에 귀속된다. 이와 같이 현재 귀속의 성질을 같은 교육의 특성상, 교육은 피교육자가 있는 물리적인 공간(피교육자의 삶의 터전) 에도 양향을 받게 된다. 이처럼 피교육자가 교육을 받는 물리적인 공간을 교육의 [터]라고 정의할 것이며, 교육은 교육 콘텐츠의 전달 방식을 교육이 이루어지는 [터]에 따라 유기적으로 변화하고 개선 발전할 때에 비로소 효과적이고 바르고 건강한 교육이 될 수 있다. 즉 교육을 건장하게 하는 요인 중 가장 중요한 것은 교육자가 교육이 이루어지는 교육의 [터] 를명확하게 이해하는 것이며, 동시에 피교육자의 특성과 상황을 통찰하는 것이다. 이것이 바르고 좋은 교육의 시작이다.


아... 그냥 조금 쉽게 이야기해 보자.


  말이 참 어렵다.  아 참 복잡하다.. 보면 참으로 간단하고 명료한 이야기가 되겠지만, 사실 복합적이고 복잡한 논의 임에 틀림없다. 계란 프라이처럼 말이다. 생각해 보면 계란 프라이처럼 간단하고 쉬운 요리가 또 있을까 싶다. 하지만 실제로 계란 하나 들고 해 볼라 치면 생각보다 어렵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프라이를 하기 위한 요소들을 챙기는 것부터 시작해야 하기 때문이다. 아무 생각 없이 불 위에 프라이팬을 올리고 계란을 탁! 넣은 순간 아차!! 기름, 아차!! 뒤집기 도구, 이랬던 경험들이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교육을 논하며 계란 프라이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쉬워 보이면서도 본질적으로 돌아 보야야 하는 것이 많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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