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의 마음을 알려주는 신호등이 있다면

진심이 필요한 순간 마음 속 신호등이 불이 켜지면 좋겠다.

by 육백삼홈



인생에도 신호등 같은게 있었으면 좋겠다. 멈춰, 위험해, 안전해, 조심해, 오른쪽으로 가 , 왼쪽으로 가, 그대로 쭉 가도 좋아, 그렇게 누군가 미리미리 말해주었으면 좋겠다.

- 로맨스가 필요해 2 대사-


누구나 한번쯤 상상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결정적인 순간에 신호등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지금 건너야 하는지 아니면 멈춰야 하는지... 우리는 인생의 중요한 순간 상처받지 않고 실패하지 않기를 바란다.


요즘 열한 살 주니를 보며 마음을 볼 수 있는 신호등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아이의 표정과 행동으로 보여지는 것이 전부가 아닌 진심이 필요한 순간, 신호등처럼 불이 켜지면 좋겠다고 말이다. 지금은 빨간불이 켜져 있으니 혼자 있고 싶다고, 그러니 먼저 다가와 상처 주지 말라고.. 이제 초록불이 켜졌으니까 빨리 와 안아주고 위로해 달라고...

너무 빠르지도 너무 느리지도 않게 중요한 순간에 아이 마음에 다가설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자신도 모르게 감정이 오르락내리락한다는 주니 말을 들으니 더 많이 이해해 주고 따뜻하게 대해 주어야 하는데 워낙 욱하는 엄마다 보니 요즘 매일 반성 모드다.


"그런데 그거 아니? 사춘기가 무섭다지만 갱년기는 못 이긴데. 너에게 스멀스멀 사춘기의 감정이 올라오듯, 엄마에게도 아주 미세하게 갱년기의 감정이 올라오고 있는 것도 같아. 우리 아직 본격적인 서막이 오르지도 않았잖아. 그러니 서로 마음 속 신호등이 있다 생각하며 상대방 마음을 조금 더 헤아려주고 다가서면 어떨까?"




3일 전부터 그림을 그려보고 있어요. 그림은 처음이라^^ 유튜브 보면서 혼자 연습하고 있어요. 글을 쓰다 보면 그림으로 표현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가끔 그림도 보여드릴게요.

<신호등은 '봉천동 황금손 햄찌"님의 따라 그렸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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