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우리가 자주자주 행복하길 바라요.
우리의 욕심이 아무것도 아닌 게 아니길 바라요.
정말이지 난 정말
무한한 사랑을 가져다주고 싶거든요.
가장 애틋하고 애중한 눈빛을,
오랫동안 무해하길 바라는 마음을.
우리 이대로 잔잔히 흘러갈 순 없을까요.
차라리 이 마음이 거창한 게
되어버렸으면 좋겠어요.
그럼 우린 덜 초라해질까요. 덜 처량해질까요.
우리에겐 그 어느 것도 확실한 게 없네요.
다정한 침범이 제일 무섭다고 했죠.
그 말을 이젠 알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