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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3년 리멤버 어게인 and 호명산

산천은 의구한데 인걸은 간곳없구나...

날짜: 2016년 4월 24일
날씨: 5~23도 (아침에는 다소 쌀쌀 낮에는 더움) 
코스: 경춘선 전철 상천역~잣나무숲~호명호수~기차봉~호명산(주봉)~청평역 10.6km 5시간남짓
소개: 전형적인 육산인 호명산은 잣나무군락이 유명하여 백패킹으로도 많이오고 호명호수에 데크가 있어서 가족동반으로 소풍오기도 좋고 피튼치드 맡으며 산행하기도 좋은 코스입니다. 다만 호명호수에서 기차봉~호명산 주봉까지는 너덜길이 많고 걷기가 좋지 않습니다. 호명주봉이후부터 청평역까지는 폭신한 흙길로 편안한 길입니다.






2013년 3월 찾았던 호명산을 친목 산악회인 서경에서 3년만에 다시 그 코스로 찾았다 

( 호명산은 코스가 하나밖에 없긴 하지만 ㅋ)

일부 인원은 토요일에 백패킹으로 하룻밤 자고 나머지는 일요일 상봉역에서 경춘선을 타고 갔다.
상봉역에서 50분을 타고 가다 상천역에서 하차하여 역 뒷편으로 마을을 지나면 호명산 들머리로 이어졌다.
잣나무숲으로 들어가면 웅장한 나무의 숲이있어 전날밤을 지낸 백패커들이 박배낭을 메고 내려오고 있었다.
한여름에도 햇빛이 안들어올정도로 빽빽한 잣나무로 인기가 많다. 

마을 사잇길로 어슬렁 어슬렁 경기도 가평,청평 강원도 쪽이 산림이 많아서 확실히 공기는 맑았다.

마을어귀에 금낭화가 이쁘게 피어있었다.

없던 사찰이 한창 공사중이였다.

땅패랭이꽃이 엄청나게 많이 피어있었다. 누가 심은듯?

사찰이 들어서면서 주변 정돈을 하여서 진입로가 국립공원 같은 기분이..

다시 야생을 길로 들어와서 잣나무 숲으로 ~

자그마한 개울물 하나 건너면 거기부터 잣나무 군락지가 쫘~악

뜨문 뜨문 군락지가 보이더니..

하늘은 덥는 빼곡한 대단위 군락 시원하다는 느낌이 쏴악~

전날부터 야영했던 인원들.. 졸졸졸 흐르는 계곡물소리듣고 잠 잘왔겠다

호명산이 작아서 그런지 계곡물에 손을 담궈봤지만 전기에 감전될 정도는 아니였음. ㅋ
지리산 같은곳은 발담그면 10초이내에 전기가 찌리릿~~ 

트랭글 서경맴버스클럽 47회 정기산행 in 호명산
한시간가량동안 아점을 먹고 어슬렁 어슬렁 호명호수로 올라감.

잣나무숲이 끝나고 걷기좋은 흙길 경사로 지그재그로 몃번 올라가면 호수

3년전 그때 그자리에서 몃몃은 바뀐 인원으로 " 산천은 의구한데 인걸은 간곳없네"  

산은 언제나 그 모습 그대로 기다려주는구나.. 사람만 변해가지

두 마리 오리모형도 그자리 그대로 있고..

아래 보이는 오밀조밀한것은 양수발전소 시설

해발고도가 있어서 아직까지 만발한 벗꽃이 옛 향취가 풍겨오는듯 하였다.

이 호수의 물을 밤에 심야전기로 아래서 끌어올렸다가 낮에 전력량이 많을때 아래로 낙차시켜서 발전하고 밤에는 다시 올리고~
우리나라 최초의 양수발전시설이고 동양에서 2번째 였다고 한다.

그때도 미로체험장이 있었었나? 

길도 참 이쁘다~

오늘의 베스트컷! 한그루 벚나무 그늘 아래 벤치에서.. 

널찍한 데크가 널렸지만 태양이 작렬하여 그늘에서 자리피고 점심?은 아까 먹었으니 간식먹고 기차봉으로~

바람에 흩날리는 벚꽃잎 셔속 올려서 그대로 멈춰라! 

철기둥을 고정한 바위가 옆으로 이상하게 굴러있어서 줄이 꼬여버렸다. 다들 줄 밑으로 허리숙여 기어가는데 낑낑맨다 난 한번에 쓰윽~~ㅋㅋ 이럴땐 짧은게 좋앜

기차봉도 트랭글 배지주고 띠리링~ 호명 주봉도 띠리링~ 

북한강 청평호가 멋들어지게 보이고 ~

아래로 한번 내렸다 올리면 호명산 주봉

외롭게 각시붓꽃이 혼자 피어 있었다.

내리막길도 잣나무가 듬성듬성 

들머리 부터 청평역까지는 논두렁 밭두렁을 지나 개울하나 건너서 청평역

이 돌다리는 그대로 있구나..

북한강변 자전거길옆 쉼터가 하나 있었다. 그 앞에서 좌회전하면 청평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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