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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붕 위 아빠 Sep 23. 2016

[삼시세글, 점심글 #75] 지진

경남이 흔들렸다.


땅만 흔들린 줄 알았는데,

건물만 흔들린 줄 알았는데,

믿음이 흔들려 버렸다.


그리고 무너졌다.


불신의 여진은 계속되고 있다.


5천만 모두의 가슴이 

갈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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