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이 오롯이 내것이 된 기분

아빠의 육아휴직 D+1

by 지붕 위 아빠
육아휴직 2일차, 새벽예배 2일차, 아들과 운동 4일차. 휴직 중 제일 좋은 점은 아들이 하원하자마자 함께 운동을 할 수 있다는 것. 아들이 또래보다 작아 성장판 자극이 필요했다. 덕분에 매일 오후 5시가 되면 함께 링피트로 운동하고 있다.


나를 돌아보고 정리하는 시간, 5시~8시


육아휴직 2일차, 새벽예배 후 귀가길이 유쾌하다. 유산소 운동 겸 계단을 타는데 운동가성비로는 이만한 게 또 없다. 책상에 앉아 차분하게 할 일을 정리해본다. 진행중인 업무, 22년 목표를 정리해본다. 나에 대한 선언이자 나에 대한 선전포고다.


22년 목표, 해야 할 일들

하고 싶은 일이 명확해지는 시간, 10~16시


하고 싶은 일이 또렷해졌다. 디지털마케팅도 기초부터 다시 배우고 싶어졌고, 바쁘다고 하다 말다 했던 프로크레이트도 제대로 쓰고 싶어졌다. 아들과 다니는 캠핑도 컨텐츠로 더 깊이 있게 만들어 보려 한다. 그리고 나의 고민과 생각을 매일 일기로 남겨두려 한다..


자녀 둘과 그리고 나와 가까워지는 시간, 18시. 그리고 24시간


아들과 매일 오후 6시면 운동도 하고 있다. 함께 하다보니 운동이 재미있다. 아들도 키가 클 것 같다며 기뻐한다. 분명 휴직 덕분에 벌이도 줄겠고, 커리어에도 쉼표가 찍히겠지만 시간의 주도권에 나에게 온 것 같아 기쁜 휴직 2일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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