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밤에 그린 우주
아이패드를 이용해서 글도 쓰고, 영상 편집도 하고, 캘리도 쓰고, 그림도 그리고 있다. 뭐 하나 잘하는 건 없지만 뭐 하나 빠짐없이 재미있다. 그 즐거움 중 가장 큰 게 그림이다.
1주일에 하나쯤은 그림을 그려보자는 결식으로 열심히 프로 크리에이트 비기너 시리즈를 배우고 있다. 예전에 인스타툰을 배우기 위해, 또 캘리그래피를 배우기 위해 프로크리에이트를 썼었는데 어떤 선생님도 프로크리에이트의 구동원리의 설명 없이 “이렇게 따라 하시면 돼요.”라고만 가르쳤었다. 그래서 프로크리에이트의 원리가 매우 궁금했는데 요즘 프로크리에이트 유튜브를 구독하면서 차근차근 기초부터 익히는 중이다. 매 영상마다 나만의 작품 하나쯤은 만들 수 있게 되어 있어 보람도 크다.
오늘은 우주를 그려보았다. 나의 창작의지나 소재 선정이 있었던 건 아니고 프로크리에이트 비기너 시리즈 3번 소재가 우주였기 때문. 이번엔 조정, 편집, 변형 툴 위주로 배웠는데 다른 어떤 클래스 101 강의보다도 유용하다. 패드와 펜슬만 있어도 전문적인 장비 없이 그림을 그릴 수 있다는 기쁨은 해보지 않으면 모를 일. 집중해서 1시간 정도를 따라 하다 보면 절로 힐링이 된다. 그림으로 우주유영을 한 느낌이랄까.
한동안 OTT를 보는 기쁨만 있었는데 이렇게 내 것을 만들고 실행하는 즐거움이 커지니 하루가 뿌듯하다. 앞으로도 꾸준히 배우고 그려봐야겠다. 나를 보여주기 위한 팔레트가 조금씩 채워지는 느낌이다. 팔레트에 많은 것을 담아놓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