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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금으로 만드는 비결

나를 세우는 글쓰기 #1 <글쓰기의 의미, 글쓰기의 목적>

by 지붕 위 아빠



‎글 금.‎001.png 글을 금으로 만드는 비결을 나눕니다.




26년 전 6년 동안 시를, 16년 전부터 카피를 썼어요. 둘의 뿌리는 글이에요. 뿌리 깊은 경험을 살려 100시간, 121명을 넘어서는 글벗들에게 글쓰기 코칭을 하고 있는 요즘, 글을 더 깊이 보게 됩니다.




1층, 글이란 무엇인가?


글의 뜻을 아세요? 어렴풋할 때는 풋워크를 사전으로 옮기는 게 상책입니다. 재빨리 사전에 물어보니 3가지 답을 줍니다.


'글'의 사전적 정의

생각이나 일 따위의 내용을 글자로 나타낸 기록
학문이나 학식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말을 적는 일정한 체계의 부호

[출처: 네이버 국어사전]


추려보면 글은 기록이자 가르침이자 부호라 할 수 있네요. 이 셋은 쓴 사람, 읽을 사람이 있다는 공통점도 갖고 있습니다. 글쓰기의 쓰임은 읽음에서 나온다고 할 수 있겠어요.




2층, 글은 읽고 써야 읽힌다


글쓰기는 읽기에서 시작해야 합니다. 다른 글을 읽는 것은 물론 읽을 사람을 읽는 것이 가장 중요하죠. 읽을 사람이 없는 글은 주소 없는 편지와 같습니다.


'글'의 뜻이 담은 뜻

글자로 나타낸 기록 → 어제의 기록을 내일 봐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꼼꼼히 써야 한다
학문이나 학식을 비유 → 어제의 학문을 내일 봐도 쉽게 배울 수 있게 풀어써야 한다
말 부호 → 어제의 말을 미래 사람이 봐도 쉽게 읽도록 알아볼 수 있게 써야 한다

[출처: 네이버 국어사전]


쓰는 사람은 읽을 사람을 읽고 써야 합니다. 기록이든 가르침이든 부호든 결국 보는 사람이 쉽게 읽어야 하니까요. 읽을 사람을 쉽게 보지 않되 읽기 쉽게 써야 하는 것, 글이 새겨야 할 글입니다.




3층, 팬은 펜보다 강하다


펜은 강합니다. 펜이 읊어낸 글 하나로 전쟁을 결정할 수 있죠. 글에 감동한 팬은 전쟁을 넘어 세상을 움직이기도 해요. 팬은 펜을 요동치게 하죠. 그래서 우리는 펜을 들어 글을 쓰고 싶어 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미지 2023. 8. 7. 오후 9.16.jpeg '글쓰기' 지난 5년간 검색량 [출처: 구글트렌드]


저와 함께 팬을 만드는 펜을 들어보시겠어요? 함께 나를 세우는 글쓰기라는 주문을 외울 시간입니다.


주문은 기획, 카피라이팅, 브랜딩입니다.




지붕 위, 3줄 요약


26년 글쓰기, 16년 팔리는 글쓰기 노하우로 120명 넘는 글벗들을 글세계로 모셔온 이야기의 서문을 열었습니다. 3줄로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1. 글은 기록이요, 가르침이요, 기호다. 후에 읽을 사람을 꼭 고려해야 한다.

2. 글은 읽을 사람을 읽어야 쓰임이 있다.

3. 읽을 사람을 팬으로 만들 때 글은 금이 된다.


다음 글은 기획에 대한 글을 남겨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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