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에게 묻는다]1
챗gpt의 능력이 어디까지인지 확인하기 위해,
그리고 제대로 질문하는 법을 나 역시 익히기 위해서
다양한 질문을 해보고,
챗gpt의 답을 듣고,
답에 대한 평가와 의견을 적어본다.
챗gpt의 답변
Friedrich Nietzsche, the 19th-century German philosopher, was highly critical of the apostle Paul and his teachings. Nietzsche saw Paul as responsible for the corruption of Christianity, which he believed had become a slave morality that was hostile to the natural instincts and desires of the human being.
In Nietzsche's view, Paul's emphasis on original sin and the need for redemption through faith in Jesus was a rejection of the natural world and the life force that drove it. This, he believed, was a nihilistic philosophy that denied the value of life and encouraged the suppression of natural instincts and desires.
Furthermore, Nietzsche saw Paul's teachings as promoting a slave morality that valued weakness, humility, and self-denial over strength, power, and individualism. He saw this as a rejection of the master morality that valued excellence and the pursuit of greatness.
In conclusion, from Nietzsche's perspective, the apostle Paul's teachings represented a destructive influence on Christianity and a rejection of the natural instincts and desires of the human being. Nietzsche believed that Paul's teachings promoted a slave morality that was hostile to life and the pursuit of excellence.
챗gpt의 답변(네이버 파파고와 구글번역을 참고해서 편집했습니다)
19세기 독일 철학자 프리드리히 니체는 사도 바울과 그의 가르침을 매우 비판했습니다. 니체는 기독교가 인간의 타고난 본능과 욕망에 적대적인 노예의 도덕이 되었다고 믿었던 기독교의 타락에 대한 책임이 바울에게 있다고 보았다.
니체가 보기에 바울이 원죄와 예수에 대한 믿음을 통한 구원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은 자연계와 그것을 움직이는 생명력에 대한 거부였다. 이것은 삶의 가치를 부정하고 자연적인 본능과 욕망의 억압을 조장하는 허무주의 철학이라고 그는 믿었다.
게다가, 니체는 바울의 가르침이 힘, 권력, 개인주의보다 나약함, 겸손, 자기 부정을 중시하는 노예 도덕을 촉진하는 것으로 보았다. 그는 이것을 탁월함과 위대함을 추구하는 것을 중요시하는 마스터 도덕에 대한 거부로 보았다.
결론적으로 니체의 관점에서 사도 바울의 가르침은 기독교에 대한 파괴적인 영향과 인간의 자연적 본능과 욕망에 대한 거부를 나타냈다. 니체는 바울의 가르침이 삶에 적대적이고 탁월함을 추구하는 노예 도덕을 촉진한다고 믿었다.
평소 니체를 읽다보면 기독교에 대한 적의뿐만 아니라
유독 사도바울에 대한 어떤 적의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있었기에
이 질문을 던져 보았다. 생각해보면 알랭바디우의 '사도바울'이라는 책에서 바디우가 생각했던 입장이기도 하다.
챗gpt의 답변은 바울 그 자체에 대한 집중적 비판의 내용은 아니면서도 바울이 기독교를 세계화하는데 기여한 것을 생각한다면 결국 기독교 교리에 대한 니체의 비판이 곧 바울에 대한 비판이라는 점에서 타당한 답변이기도 하다.
우리가 기독교의 덕목이라고 생각하는 도덕이라는 것이 결국 약자의 자기 합리화에 불과하고, 그 상황을 지속시키는 것을 정당화하는 '노예의 도덕'이라고 니체가 사자후를 토했던 만큼 그 부분은 정확하게 짚어내고 있다.
자연적인 본능과 욕망, 힘과 권력을 추구하는 니체는 기독교의 도덕은 인간의 자유를 억압하는 기제에 불과하니까 말이다.
다만 사도바울의 입장에서는 니체가 기독교의 자유를 깨닫지 못한다고 반박할 수 있을 것이다.
우선 기독교인의 자유에 대한 챗 gpt의 답변을 다시 한번 참고해보자
"Christian paradox of freedom" refers to the idea in Christianity that although people are free to make their own choices, true freedom is actually found in submission to God and obedience to his will. In other words, Christians believe that giving up personal freedom to follow God leads to a greater sense of purpose and fulfillment than relying on one's own desires and motivations. This concept is rooted in the belief that humanity has fallen from grace and is in need of redemption through faith in Jesus Christ.
"기독교의 자유의 역설"은 사람들이 자신의 선택을 자유롭게 할 수 있지만 실제로는 신에 대한 복종과 그의 뜻에 대한 순종에서 진정한 자유를 찾을 수 있다는 기독교의 생각을 말합니다. 다시 말해,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을 따르기 위해 개인적인 자유를 포기하는 것이 자신의 욕망과 동기에 의존하는 것보다 더 큰 목적 의식과 성취감으로 이어진다고 믿습니다. 이 개념은 인류가 은혜에서 타락했으며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을 통한 구속이 필요하다는 믿음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사도바울, 기독교의 자유는 신에 대한 복종을 통해 얻게되는 진정한 자유를 논한다. 물론 니체는 그게 결국은 기만이라고 비판하는 셈이지만, 종교의 영역에서 신에 대한 복종을 통해서 진정한 자유를 만끽하는 실존 신자들이 수두룩하다면 그 또한 무조건적 비판을 할 수는 없는 셈이다. 그저 '너가 느끼는 그 종교적 해방감이 바로 노예의 도덕이야'라는 순환론적인 비판만이 가능할 뿐이다.
결국 니체에 대한 기독교의 자유에 대한 비판과 바울에 대한 비판이 나름의 의의가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기독교의 역사에서 정작 자유가 아닌 예속으로 보이는 종교의 타락과 부작용은 수없이 보아왔다) 그럼에도 기독교 안에서 진정한 자유를 만끽하며 세상의 법을 초월한 삶을 살아내는 실존자들이 있다면 그 삶의 실천관계 자체를 비판할 방법은 전혀 없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