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쉼,
잠자리에 몸을 눕히기 전. 짙은 향수를 뿌린다. 방안을 가득 채운 향기가 묘연한 기억도 채운다. 아지랑이 피듯 조금씩. 천천히. 채우고 채우다 흩어진다. 옅어진 기억이 미워서 또다시 뿌린다. 뿌리고 뿌리다 빈병을 던진다. 조각난 병에 우리가 보인다. 모든 걸 가둔 방에서 기억은 멈춘다. 이 밤도 멈춘다.
글쓰기, 그림그리기를 좋아한다. 주로 짧은 감성글과, 독자에게 질문을 던지는 긴 글을 종잇장에 쓴다. 당신의 종잇장에는 지혜가 가득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