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쉼,
이야기라는 씨가 밤새 앉아 추억이란 꽃이 피어난 자리에 두고 온 조각. 그곳에 버려진 조각을 너는 주워 들었을까. 그새 추위도 더위도 많이 가셨고, 얼마 전엔 따뜻한 봄이 찾아왔어. 그 조각은 너무나 가벼워서 봄바람에도 멀리 날아갈 것만 같더라. 조각에 쓰인 진심 담긴 네 말 한마디가 여전히 내 사계에 머물러. 지난봄, 바람 많이 불던 밤. 여전히 꽃핀 그곳에 나는 조각을 버려두고 갔어. 꽃과 함께 있을까. 조각도, 너의 말도.
글쓰기, 그림그리기를 좋아한다. 주로 짧은 감성글과, 독자에게 질문을 던지는 긴 글을 종잇장에 쓴다. 당신의 종잇장에는 지혜가 가득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