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의 술자리는 직장생활의 잔 재미입니다.
맘에 맞는 사람끼리 삼삼오오 모여서 삼겹살 굽고 소주 마시며 시시콜콜 얘기하고 음담패설도 하며 낄낄거리고 무엇보다도 직장생활의 애환과 스트레스를 푸는 자리입니다.
윗사람 흉을 보는 것이 좋은 술안주가 되기도 합니다. 회사에 대한 불만도, 상사에 대한 불편함도 그렇게 소주 한잔에 풀어버리는 것입니다.
역설적으로 그런 자리가 있기에 문제가 풀리고 욕을 하면서 잊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내가 빠진 술자리를 신경 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안주가 될까 염려가 되는 것이지요. 그럴 필요 없습니다.
큰 갈등이 될 문제를 해소하는 자리이기 때문입니다.
부부싸움을 자주 하는 부부들이 오히려 이혼율이 낮다고 합니다.
쌓아두지 않고 그때 그때 풀기 때문입니다. 싸우면서 자신이 미처 몰랐던 잘못을 알게 되어 조금씩 개선되고 조금씩 맞춰가는 과정이 되기 때문입니다.
이제 날씨가 따뜻해지고 해도 점점 길어지고 있습니다.
노천 탁자에서 생맥주 마시기 좋은 계절이 되었습니다.
퇴근이 얼마 남지 않은 시간 출출합니다. 그러고 보니 불금입니다.
슬슬 선수 모집을 해 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