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현명한 판단

by 이종덕

규율 [規律]은 조직의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정해놓은 행위의 준칙입니다.

국가든 회사든 학교에서든 규율은 꼭 필요합니다.

하지만 규율은 점차 완화되어야 하며 자율로 옮겨가는 것이 건강한 조직입니다.


내가 중. 고등학교 다닐 때에는 규율부라는 것이 있었습니다. 선도부라고 불리기도 했습니다.

학생들로 구성되어 있는 규율부는 지각을 하거나 복장 불량, 흡연, 땡땡이... 이러한 것들을 단속하고 때리기도 했습니다.

모두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규율부를 하는 아이들은 덩치가 크고 우락부락했습니다.

그들의 행태는 학교에서 완장을 채워 준 공인된 깡패나 다름이 없었습니다.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에서 나오는 선도부의 그런 느낌과 분위기입니다.

이 녀석들은 규율부이면서 본인들은 규율에서 예외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애들에게 빼앗은 담배를 자기들이 나눠 핍니다.


걸핏하면 새로운 규정을 만들고 고치는 리더들이 있습니다. 하도 자주 바뀌어서 어떤 게 맞는 규정인지 헷갈릴 정도로 각종 규정을 바꿔댑니다.

이들이 손대는 규정을 보면 복무규정, 보수규정, 징계규정 같은 직원들의 신상과 관련된 규정들입니다.

이런 규정을 손을 대면 직원들은 반발감이 생기기 때문에 반목과 갈등이 조장됩니다.

이러한 것들은 리더가 조직을 장악하려는 의도입니다.

직원들을 신뢰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리더는 최소한의 규정으로 조직을 인화와 단결로 이끌어야 합니다.

그리고 본인이 먼저 솔선수범하여 규정을 잘 지켜야 합니다.


“당신의 현명한 판단”

미국 노드 스트럼 백화점의 복무규정입니다.

이것 말고는 다른 아무것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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