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자이야기24

모든 생명은 소중하다

by 박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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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생명은 소중하다

모든 생명은 소중해요. 누구나 그렇게 말하지요. 그런데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아요. 근래 애꿎게도 어린 강아지가 절명했어요. 어쭙잖게 벌어지는 사건사고, 부르르 치를 떨게 해요. 오죽 못났으면 그럴까 싶지만, 그래도 너무 잘못되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어떻게 어린 생명을 함부로 대해요.

그뿐만이 아니예요. 한 방송에 유기견 이야기가 나왔어요. 조금씩 줄어들었다지만 아직도 한 해 버려지는 반려견 수만 6만 마리라니. 버리는 사람도 6만명이란 얘긴데, 도대체 어떻게 이렇게 많을까요. 또 얼마 전 얼마전 SNS상에 반려견을 차도에 유기하고 달아난 차주의 범죄행위가 공분을 불러일으켰었죠. 로드킬당하는 모습이 찍힌 영상은 너무나 슬펐어요.

반려동물 유기는 범죄행위예요. 1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은 약해요. 국내 유기견보호소만 300여개가 넘고, 사설 보호소에도 수많은 반려견들이 보호받아요. 거리를 배회하다가 로드킬 당하거나, 나쁜 사람들에게 붙잡혀 식용으로 잔인하게 죽기보다야 백배 나아요. 하지만, 좁고 열악한 시설에 너무 밀집되었으니 참 안타까워요.

생명을 가졌다면 병 한 번 안 걸리는 존재가 없어요. 사람도 털이 빠지는데 털짐승인 강아지가 안 빠질리 만무해요. 사람도 아닌 동물에게 교육과 인내없이 대소변 가리길 기대하는 자체가 넌센스예요. 그러길 원한다면 강아지 인형이나 사서 키워야지요.

무엇보다 염려되는 일은 피서철이나 추석 설명절이에요. 특히 피서철에 그렇게 많이 반려견을 버린다고 해요. 대게 유기견은 일주일 정도 보호소에 머물어요. 이때 다행스럽게도 입양이되면 새생명을 얻어요. 그러나 입양되는 강아지를 제외한 5만여 마리의 유기견은 안락사로 생을 마감해요. 참으로 끔찍한 일 아녜요.


독일에서는 유기견이 치명적인 병이나 고통받지 않는 이상은 안락사를 시키지 않는다네요. 처음 안 사실인데 독일의 유기견 입양률이 무려 90% 넘어요. 안타깝게도 한국의 유기견 입양률은 20%도 되지 않아요. 갑자기 유기견이 사라지지 않겠지만, 언젠가는 유기견이 없어지는 날이 왔으면 좋겠어요.

생명의 소중함을 아신다면 유기견 강아지 입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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