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두퍼, 쉑쉑, 인앤아웃, 파이브가이즈, 고든램지버거
지극히 개인적이며
패티, 밸런스, 프라이, 가격 이렇게 점수를 매겼습니다.
모든 메뉴는 친구와 함께 햄버거 더블패티 2개, 프라이 1개, 음료 1개로 시켰습니다.
평점
패티 ★★★★★
밸런스 ★★★★★
프라이 ★★★★☆
가격 ★★★★☆
패티 정말 두껍다. 한국에서 패티 2개 합쳐야 하나의 패티가 될 정도로 두껍다.
기름종이가 포장지 안에 또 싸여 있으며 육즙과 기름이 계속 흘러나온다.
고기의 맛을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슈퍼 두퍼를 가면 소고기 패티의 진정한 맛을 알 수 있다.
프라이는 일반적인 프라이에 파마산 치즈를 위에 갈아준다.
꾸덕꾸덕하며 프라이 또한 기름지다. 짠맛이 강하지만 맛있는 짠맛이라 짜다는 느낌이 안 든다.
맥주 안주로 먹어도 좋을 듯싶다.
가격은 햄버거 2개, 프라이 1개, 음료 1개로 24달러가 나왔다.
물가가 비싼 샌프란시스코 관점에서 한 끼에 24 달러면 정말이지 싼 거다.
한국으로 생각하면 햄버거 하나당 만원 정도가 하겠지만 그 정도 가치를 넘어선다.
만약 한국에 론칭이 된다면 2만 원을 주고서라도 먹을 의향이 있다.
평점
패티 ★★★★☆
밸런스 ★★★★★
프라이 ★★★☆☆
가격 ★★★★☆
일반적으로 한국인들에게 제일 잘 알려진 쉑쉑 버거이다.
한국에서 먹어본 적이 없어 한국 쉑쉑과 비교는 할 수 없지만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패티는 슈퍼 듀퍼와 비교하였을 때 기름기가 좀 적지만 깔끔한 맛을 냈다.
치즈가 더블 치즈로 들어가서 그런지 슈퍼 두퍼보다 고기 본래의 맛을 느끼기에는 좀 힘들다.
하지만 치즈와 고기의 조화는 누가 싫어할 사람이 없다.
특히 번이 부드러워서 좋다. 한국인 입맛에는 쉑쉑이 가장 맛있을 것 같다.
번이 부드럽고 고기와 치즈 또한 부드럽게 잘 넘어간다.
깔끔하고 느끼한 맛이 있다.
프라이는 위에 체다치즈를 뿌려준다. 생각보다 많이 느끼하다. 이전의 슈퍼 두퍼 프라이에서는 파마산의 짠맛으로 느끼함과 짠맛이 조화를 이뤘다면 여기는 그냥 느끼하다. 탄산음료수가 꼭 필요하다.
느끼한 것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최고인 듯싶다.
가격은 햄버거 2개, 프라이 1개, 음료 1개로 28달러가 나왔다.
한국 가격과 거의 비슷한 것 같다. 패티에 번, 밸런스를 생각하였을 때
알맞은 가격이라 생각한다.
평점
패티 ★★★☆☆ (3.5)
밸런스 ★★★★☆ (4.5)
프라이 ★★☆☆☆
가격 ★★★★★
인 앤 아웃 버거는 샌프란시스코부터 로스엔젤러스까지 많이 보였다.
맥도널드, 타코벨 다음으로 프랜차이즈 중 많이 보였던 것 같다.
메뉴판을 보면 정말이지 간단하다. 동네 햄버거 가게 가도 이 정도로 간단하지 않을 것이다.
그만큼 한메 뉴에 자신이 있다는 거고 쉽게 다가갈 수 있는 프랜차이즈이다.
우리는 UCLA에 있는 인 앤 아웃 버거를 먹었다.
패티는 이전의 먹었던 크기의 패티와 비교하였을 때 적다 생각이 들 정도로 작았다.
물론 한국과 비교하였을 땐 비슷하거나 컸다.
좋은 점은 양파를 캐러멜라이징하여 준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런지 패티 본연의 고기 맛을 느끼기보다는
단 맛이 더해졌다. 무엇보다 안에 양상추라던지 토마토가 신선하고 벨런스가 잘 맞았다.
프라이는 생각보다 별로였다. 눅눅해서 바삭함이 없었다. 맛은 있었지만 충분히 한국 맥날이나 버거킹에서 먹어볼 수 있는 프라이였다.
햄버거는 패티+치즈+단맛이 추가되었기 때문에 단짠의 맛을 느끼고 싶으면 인 앤 아웃 버거를 추천한다.
가격으로는 제일 마음에 들었다. 이렇게 먹어도 12달러밖에 안 나왔다.
12 달러면 거의 한 사람 버거 값인데 여기서는 2명이 먹어도 충분했다.
돈이 없거나 아낄 때 인 앤 아웃 버거만큼 가성비 좋은 프랜차이즈를 찾기 힘들 것이다.
평점
패티 ★★★☆☆
밸런스 ★★★☆☆ (3.5)
프라이 ★★★☆☆
가격 ★★★★☆
로스앤젤러스 배버리힐즈 쪽에 있는 곳으로 향했다.
파이브 가이즈도 미국에서는 꽤나 유명한 프랜차이즈 햄버거집이라 들어 많을 것이라 생각하였는데 생각보다 찾기가 힘들었다. UCLA 쪽에 있는 파이브 가이즈는 없어졌다.
여기 또한 인 앤 아웃 버거와 비슷하게 양파를 캐러멜라이징하여 넣어줬다.
특이한 점은 버섯을 구워서 넣어줬다!! 버섯과 양파, 패티+치즈의 조합은 누가 생각해도 맛있을 조합이다.
하지만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고
생각보다 맛있지 않았다. 패티 본연의 고기 맛을 느끼기 힘들었으며 버섯의 맛은 양파의 단맛과 치즈의 짠맛으로 있는 줄도 몰랐다.
벨런스로는 가장 낮은 점수를 줄 수밖에 없었다.
다른 모든 햄버거는 다시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파이브 가이즈는 한 번이면 족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프라이는 양념이 돼서 나오는 프라이였다. 롯데리아 양념감자 스파이시와 비슷한 맛이 났다.
프라이 자체로만 보면 인 앤 아웃의 눅눅함보다 바삭한 파이브 가이즈가 훨씬 나았다.
지금까지의 프라이 중 가장 매콤한 프라이였다.
가격 또한 20달러 정도로 비싸지도 싸지도 않았다.
동일한 가격을 주고 먹는다면 쉑쉑을 먹을 것이다.
평점
패티 ★★★★☆
밸런스 ★★★★★
프라이 ★★★★★
가격 ★★☆☆☆
개인적으로 고든 램지를 좋아하여 너무나 기대했던 고든 램지 버거이다.
라스베이거스에는 고든 램지 식당이 3개 있는데 그중 스테이크가 가장 유명하다. 하지만 햄버거를 먹고 싶은 관계로 고든 램지 버거를 찾아왔다. 위치는 할리우드 플래닛 건물 1층 입구에 바로 있다.
고급식당이라 그런지 모든 것이 완벽했다.
패티를 굽는 것도 굽기를 조절할 수 있어, 미디엄 레어로 시켰다.
패티는 기름기가 많지 않아 너무 느끼하지도 않았으며 아보카도와 잘 어울렸다.
번 또한 부드러우면서 겉은 바삭한, 가장 맛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프라이는 바삭하게 잘 익었으며 위에 파마산 치즈를 뿌려 짠맛을 냈다. 소스를 2개를 줬다. 하나는 일반적인 토마토케첩이며 하나는 특제소스인데 생각이 잘 나지 않았지만 정말 맛있었다. 거의 이 소스에만 찍어 먹은 듯싶다.
고급식당이라 양이 적을 거란 생각은 안 하는 게 좋다. 양 또한 일반 프랜차이즈점과 뒤지지 않을 정도로 크게 나왔으며 다 먹기가 힘들었다.
하지만 가장 큰 걸림돌이라고 하면 가격이다.
햄버거 2개 프라이, 콜라 1잔 이렇게 먹고 팁까지 포함되어 거의 50달러가 나왔다.
한 번쯤 먹어볼 만하지 계속 먹을 수는 없을 것 같다. 50 달러면 스테이크도 먹을 수 있다!!
어떻게 보면 인 앤 아웃 5번을 먹을 수 있는 가격이라 평가하기가 힘들었다.
로드트립하면서 지극히 개인적으로 햄버거의 점수를 매겼다.
각자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이 순으로 평가를 하였다.
물론 하나같이 다 맛있다. 맥도널드와 비교하였을 때 여기 있는 5개의 햄버거는 정말이지 비교 불가로 맛있다.
미국을 가게 된다면 꼭 다 먹어봐야 할 햄버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