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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입학 홍보를 시작하며

입학사정관의 교육 이야기

초반의 글을 쓴 게 입학 홍보를 마무리하는 시점으로 적었는데, 어느 덧 홍보가 시작되는 시기가 다가왔다. 보통 5월부터 8월까지를 홍보철이라고 하는데, 올해는 유독 바빴다. 바빴던 이유는 홍보에 필요한 자료인 수시 모집 요강이 완성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논란은 역시나 의대 정원과 무전공 선발에 대한 부분이다. 이 부분이 정리되지 않았기에 모집 요강 인쇄는 꿈도 꾸지 못 했다. 

의대 정원은 이번 뿐 아니라 예년부터 논의가 된 부분이다. 코로나로 인한  공공인력 부족으로 10년을 기한으로 연 400명 증원하여, 총 4,000명의 의사를 추가 양성하는 방향을 추진했으나 의료계의 반발로 잠시 잠잠해졌다가 이번에 다시 붉어진 것이다. 

무전공은 예전의 자율전공부와 비슷하게 생각하면 쉬울 것이다. 다만, ‘2024년 대학혁신지원사업과 국립대학육성사업 기본계획’을 발표하며 인센티브를 주겠다고 발표한 것이다. 그러나 대학에서는 행정적인 부분으로 많은 고민을 가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학생들의 대학 적응에 대한 부분과 운영 시스템 구축 등이다. 


이미 설명회는 시작되었는데, 출장으로 와서 사무실로부터 연락이 온다. 자율학부를 1, 2로 나눠서 선발한다는 것이다. 진행된 고교에서는 이러한 정보를 제대로 모를텐데 어쩌나라는 고민부터 든다. 업무를 담당하는 사람들이 보기에도 복잡하기만 한 내용들을 수험생들은 잘 이해할까, 혹은 무언가 변경이 되어 다시 공지할 때 항상 드는 고민이다. 홈페이지에 수정(안)을 다시 올리지만, 공부하느라 바쁜 학생들이 매일 확인할 여력이 어디 있겠는가. 부디 피해를 보지 않도록 바랄 뿐이다. 


어찌되었든 홍보는 시작되었다. 

대학에서는 많은 홍보를. 고교에서는 많은 정보를. 

필요한 부분을 많이 알아갔으면 좋겠다. 

더불어 먼길을 운전해야 가야하는 위험을 동반하는 자에게도 안전이 가득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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