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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구현모 Jun 17. 2018

백종원식 커뮤니케이션의 3가지 비밀

Writable에 덕심을 끼얹음. 뿌주부 뿌노스 뵙고 싶습니다,,,

뿌노스, 커뮤니케이션의 신


백종원은 대중의 맛을 아는 요리사, 장사의 신으로 묘사되지만 무엇보다 커뮤니케이션의 화신입니다. 채팅창을 통해 실시간으로 소통하고, 출연진에게 솔루션을 제안하고, 시청자에게 음식을 설명하는 그의 커뮤니케이션 능력은 상상초월입니다. 오늘은 푸드트럭, 골목식당에서 보여준 그의 커뮤니케이션이 남다른 이유를 알아보고자 합니다.   



커뮤니케이션의 기본은 문제파악! : 목적에 따른 문제파악   


골목식당을 시작할 때 백종원의 목표는 하나였습니다. 바로 장사 실적 개선. 골목식당 충무로 필스트리트 편을 볼까요? 백종원은 떡볶이집을 보자마자 이 관점에서 '비효율적인 조리 동선’을 지적합니다. 장사에 있어 회전율이 중요한데, 비효율적인 조리 동선이 가게 전체의 회전율을 저해했습니다. 이를 해결하니 회전율은 압도적으로 개선됐고 결과적으로 손님 응대와 수익 개선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https://tv.naver.com/v/2726237



 목표에 따라 문제를 설정하니 실패할 수가 없습니다. 골목식당 이태원 해방촌 횟집 편을 보시면, 어머님의 허리를 이야기하며 당장 가게를 리모델링하자고 말합니다. 그 짧은 시간에 주인 아줌마의 건강까지 파악하는 능력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https://tv.naver.com/v/3284739



상대방에 대한 이해에서부터! : 상대방을 ARABOZA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은 무엇보다 상대방을 이해하는 데에서 시작됩니다. 그 사람을 이해해야만 대화든 설득이든 가능하지 않겠습니까. 푸드트럭 1화를 봅시다. 손님을 어려워하는 출연자들을 보면서 백종원은 “손님한테 상처가 많아서 그래”라며 본인의 옛날 이야기를 꺼냅니다. 물론 저 태도를 개선해야 한다면서 핏대를 세우시지만, 상대방에 대한 이해를 먼저 말했죠. 무작정 내뱉는 독설보다 이해에서 시작되는 설득이 강한 이유는 공감이 가진 힘 때문입니다.   


https://tv.naver.com/v/2006161




이게 바로 너와 나의 눈높이다! : 눈높이 설득  


개떡 같이 말해도 찰떡 같이 알아듣는 경우는 없습니다. 찰떡 같이 알아듣게 하기 위해선 상대방의 눈높이에서 대화해야 합니다. 골목식당 충무로 필스트리트 편을 볼까요? 백종원은 국수집 사장님의 단가에 문제를 제기하고 이를 설득하고자 당장 종이컵에 재료를 계량하죠. 말을 통한 설득보다 당장 보여주는 게 더 효과적일 거란 판단이었죠. 실제로 국숫집 사장님은 방송 내내 “난 이해력이 부족해”라고 자아비판하십니다^^;; 


https://tv.naver.com/v/2878055

 


백종원의 커뮤니케이션이 남다른 이유는 문제의 핵심을 파악하고 상대방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눈높이에 맞게 설득하기 때문입니다. 1) 원칙에 따른 문제 파악 2) 상대방에 대한 이해 3) 눈높이 설득법 세 가지면 그 어떤 커뮤니케이션도 쉬이 할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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