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넛지의 양날> by 로렌 윌리스

<한글 번역판 서문 가운데>


"그러나 많은 성공적인 아이디어들에도 불구하고 넛지도 한계를 가지고 있다. 넛지를 실행하는 금융회사와 소비자의 이해관계가 상충하는 경우 금융회사들은 넛지를 본래의 의도와 다르게 이용할 수 있고 이용할 것이다. 정책입안자가 기본 대안을 만든다고 하더라도 금융회사들이 기본 대안 회피 절차를 관리하고 기본 대안이 제시되는 상황을 통제할 수 있는 경우 금융회사들은 기본 대안을 무력화시킬 수 있다. 그리고 금융회사는 기본 대안을 고수한다면 가장 많은 혜택을 얻을 수 있는 소비자들이 기본 대안을 회피하는 경우에 수익의 대부분을 얻는다. 따라서 금융회사들은 일반적으로 소비자들이 기본 대안을 파악하기 어렵게 만들고 기본 대안을 회피할 경우 손해를 볼 소비자들이 기본 대안을 회피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기본 대안 회피 절차와 주변 여건을 만들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정책적 기본 대안은 표면적으로는 소비자에게 도움이 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는 금융회사들에게 실질적인 소비자 보호 조치를 취하도록 하는 정치적 요구를 약화시킬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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