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니처 vs A 타입 결론
2016년 삼분의일 창업 이후 지금까지 나의 인생 원픽 매트리스는 삼분의일 A타입 킹사이즈였다. 이번에 2.0으로 업그레이드되면서 A타입의 경우 내가 너무 좋아하는 포근함이 추가로 더 반영되었고 따라서 만족감도 더해짐. (개인적인 의견 + 취향입니다...)
그래서 이번에 매트리스를 교체할 때 엄청난 고민을 하게 되었다. 포근함이 배가된 A타입 2.0을 선택하느냐 아니면 삼분의일의 가장 하이엔드 라인업 시그니처 매트리스를 고르냐.. 결론적으로는 시그니처 매트리스를 선택했다.
오늘은 삼분의일 제품에 대해 가장 잘 아는 내가 왜 5년간 원픽이었던 A타입을 놔두고 시그니처를 선택했는지에 대해서 간략하게 정리해보고자 한다. 삼분의일 시그니처, A, B 중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하는 분들에게도 좋은 가이드가 될 것 같다. + 시그니처 사용기 추가
매트리스 구매를 생각하는 지인들에게 상담을 많이 해주는데 보통 심플하게 2가지 요소를 고려해보라고 한다. 소재와 착와감. 나도 마찬가지로 선택에 있어서 이 2가지 요소를 의사결정에 반영했다.
1) 소재
매트리스 메인 소재로는 스프링, 폴리우레탄 폼, 라텍스, 물, 돌 등등 다양한 소재가 있는데 소재를 선택하게 되면 그다음 착용감에 큰 영향을 주기에 본인이 좋아하는 느낌을 만들어 주는 소재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나는 폴리우레탄 폼 소재를 좋아한다. 포근하게 감싸 안아주면서 압점을 스르륵 없애주는 그 느낌에 적응되면 다시는 다른 소재의 매트리스로 회귀하기 쉽지 않다...
2) 선호 착와감
대부분의 일반 사람들은 본인이 선호하는 매트리스 착와감을 정확하게 알지 못한다. 어렸을 때는 부모님이 골라 주거나 결혼할 때는 매장의 영업 사원의 언변에 따라 구매를 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나는.. 내가 좋아하는 착와감을 명확하게 알고 있다. 그리고 최근 시그니처와 2.0을 디벨롭하면서 더 디테일하게 구체화되었다.
<내가 선호하는 착와감>
나는 폴리우레탄 폼의 포간한 느낌을 좋아하지만, 몸의 모든 부위가 똑같은 정도로 포근하게 잠기는 느낌을 선호하지 않는다. 허리와 core는 상대적으로 더 지지력을 받아주고, 어깨와 골반처럼 튀어나와 있어서 누웠을 때 압점의 영향을 더 많이 받는 부위의 경우 조금 더 과하게 감싸 안아주면서 압점이 없어지는 느낌을 좋아한다. 간단히 요약하면 포근함을 좋아하지만, 몸의 부위에 따라서 포근함 정도가 불균형한 느낌을 좋아한다.
이렇게 생각을 정리해보니 시그니처 매트리스를 선택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었다.
- 시그니처의 상단 토퍼는 세이프 라텍스 폼과 고밀도 메모리폼 중에서 선택할 수 있는데 나의 경우 메모리폼을 선택하면 A타입에서 좋아했던 포근함을 포기하지 않아아도 된다.
- 시그니처의 zoning layer와 폼 블록의 조합을 통해서 튀어나오는 어깨와 골반 부분의 압점은 효과적으로 완화시켜주고 허리, 요추와 같이 지지력이 필요한 부분은 지지력 확보 가능 -> 몸의 부위에 따른 포근함 정도의 불균형 확보
(더 자세한 설명은 시그니처 개발기에서 확인해주세요.)
시그니처로 결정을 하고 구매를 했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모던 프레임의 헤드까지 연결해서 킹 사이즈와 슈퍼싱글 사이즈를 이어 붙이기로 결정!
먼저 모던 프레임 헤드와 협탁을 설치하고 시그니처 베이스를 설치해 줍니다.
갑자기 밤으로 바뀌었지만, 기사님이 너무 잘 설치해주셨음. 밤이 되면 이런 분위기가 연출됩니다.
협탁의 불 설명을 요청하시는 분이 있어서 작동 영상도 올려봅니다. 간단하게 터치로 작동되고 3단계 밝기 설정 가능.
그리고 제가 강력하게 주장해서 넣게 된 초고속 무선 충전 패널입니다! (정말 충전이 빠름)
<설치 후 첫 느낌>
처음 누우면 묘하지만 딱 적절한 균형감이 느껴진다. 어깨와 골반쪽에서는 고밀도 메모리폼이 포근하게 안아주면서 압점을 잘 제거해주고, 조닝 레이어와 폼 블록의 지지력이 core와 허리에는 적당한 지지력을 만들어 준다. (폼 매트리스를 처음 쓰는 분들이 느끼는 엉덩이가 꺼지는 느낌이 거의 없지만 폼의 포근함을 갖춤.)
등으로 누우면 허리와 코어의 지지력이 잘 잡히고, 옆으로 누워서 온몸 베개를 껴안아 보면 고밀도 폼이 어깨와 골반에 잘 녹아드는 느낌!! 딱 내가 원하고 기대했던 느낌이다.
<첫날밤 느낌>
오늘 아침에 일어났을 때 느낌은 한마디로 표현하면 가뿐함! A타입에서 잘 때의 유일한 단점은 포근함 때문에 아침에 일어나기 너무 힘들다는 점... 시그니처에서의 첫 아침은 개운했지만 가볍게 일어날 수 있었음. 만족도 97% 3%를 뺀 이유는 상단의 고밀도 메모리폼이 조금 더 푹신했다면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기에 금방 적응하리라 생각함.
<한 달 사용기>
Update 예정
By 삼분의일 대표
전주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