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주명 Jan 29. 2021

대단하지 않은 사람



대단하지 않은 사람이라 자주 넘어집니다. 걸음도 마음도 느려 일어서는데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대단하지 않은 사람이라 별 거 아닌 것에 위로를 얻곤 다시 일어섭니다.


맑은 하늘에 떠 눈을 작게 뜨게 만드는 해나,

마음을 위로하는 영화 한 편에,

숲 속에서나 들을 법 한 새소리에 힘을 얻습니다.


거창하지 않은 존재가 나를 일어서게 하는 걸 보니

대단하지 않은 나도 어쩌면

꽤 괜찮은 사람 일지도 모릅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말하지 않아도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