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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주명 Oct 15. 2024

네가 있어서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은

마음을 들고 와서


내 모양에 들어맞는

사랑을 주는 네가 있어서

항상 걷던 길도 신나게 걸어


달콤하게 해주는 말은

내 안으로 잘 삼켜야지

그래야 달큰한 한마디

녹여 뱉는 내가 되니까


조언은 할 수 없으니까

조금 더 네 편에 서 있을게


귀여움을 말할 때

너의 이름을 부를게


너의 재잘거림은

솜사탕 위를 걷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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