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만 고갤 끄덕이게 만드는 너
몸을 들썩이는 나
잡히지도 않게 들뜨는 마음
마주 본 넌 황홀하고
널 바라보는 난 빛나
시도 때도 없이 불러보는 이름
널 부르는 순간은 마치 노래 같아
전주만 들어도 전율이 돋듯
널 부르기 위해 내뱉는 숨까지도
내겐 벅차오르는 사랑의 고백
그 노랠 부르는 마지막 순간이 온다면
기필코 막아내야지 정말이야
부푸는 마음을,
두 팔을 벌려 널 안아
쏟아낸다
터져버려 네 앞에서
사라지기 싫어서
내 모든 겁을 지워내는
넌 나의 용기
방백으로만 남았던
이 마음을
고백하기 위해
너에게 달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