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운 달

by 주명


온통 까망으로 물들어 있는 밤이라도

작은 점 같은 너를

우리는 바라보지

우리는 너를 사랑하지


그래, 환한 얼굴의 너도

가끔은 빛나는 게 지쳐

눕고 싶을 거야


어떤 모습으로 떠 있든

너는 내일이 온다는 신호

너는 희망의 증표


쉬어도 돼

너, 누운 달




매거진의 이전글말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