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경영전략과 HR

부제: 산업인력공단 전남지사 세미나를 마치며

by 전준수

여수에서 열린 산업인력공단 전남지사 주최 세미나를 마치고 서울로 향하는 KTX 안, 어제 오후를 돌아본다.

현장에는 전남 지역 HR담당자와 경영자, 공단 관계자 등 100여 명이 함께했다.
전라남도 지사장님도 맨 앞자리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하셨다.


공식 주제는 ‘일학습병행제’였지만, 나는 기업 경영 전략과 HR의 연결, 그리고 현장에서 실천 가능한 변화에 초점을 두고 강연했다.
- HR이 경영에 어떤 실질적 대안이 될 수 있을지,
- 구성원 성장과 인재 밀도를 어떻게 높일 수 있을지를 함께 고민했다.


강연의 핵심 메시지는 하나였다.
“이 자리 이후, 한두 가지라도 반드시 실천으로 연결하자. 그리고,그것을 대표에게 제안하고 실행하자”
변화는 그렇게 시작되고, 현장에서 ‘성과로 증명된 HR’이 될 수 있어야 한다고 믿는다.


그 덕분인지 강연 후 진행자에게
“참석자들의 강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는 메시지를 받았다.
사실, 나도 오후 3시에 진행된 강의임에도 집중해서 경청하는 그분들의 모습에 적잖이 놀랐다.

청중과 호흡이 맞았다는 느낌, 강연자에게는 가장 큰 보람이다.


시작에선 최근 만났던 취준생들의 프로젝트 발표회 이야기를 꺼냈다.
간절함의 밀도가 달랐기 때문이다.
일과 학습을 병행하는 분들이 성장하여
앞으로는 후배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연결해줄 수 있으면 좋겠다.
전남 지역 대학생들에게도 더 많은 인턴십과 채용 기회가 생기길 바란다.


이번 전남지사 세미나는 서울 강남지사, 광주지사에 이어 산업 인력과 함께 하는 세 번째 강연이다.

나는 지금도 가능하면 기업 대표와 HR담당자를 위한 강연 요청에는 응하려고 한다.
예전의 나에게 기회를 주었던 조직과 사람들에 대한 작은 빚을 이런 방식으로도 조금씩 갚아가고 싶다.


(** 사진은 여수 숙소에서 바라본 풍경. 가족과 함께 내려와 짧은 워케이션도 함께했다. 일과 쉼이 모두 가능한 하루는 참 귀한 선물이다.)


여수 숙소 앞 사진2006.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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