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하루를 낸 3~10년차 직장인들의 모임을 다녀와서
지난 토요일 늦은 오후,
면접왕 이형·이준희 대표가 이끄는 (사)한다본의 강연에 다녀왔다.
젊은 직장인들이 모여 자기 성장을 위해 토요일 하루를 내는 모임이다.
1년에 한두 번 찾아가지만, 갈 때마다 느낀다.
“이 사람들은 여전히 뜨겁다. 배우고자 하는 마음이 진심이다.”
이번 강연은 조금 달랐다.
사전에 15개의 질문을 받고, 강연이 끝난 뒤 현장에서 또 15개의 질문이 쏟아졌다.
총 30개의 질문. 그중에는 아주 구체적인 것도, 깊이 있는 고민도 있었다.
나는 준비해간 슬라이드를 접고,
참석자들의 질문을 토대로 질문하고, 조별로 토론하며 답을 찾아보는 즉문즉답형 강연으로 전환했다.
그리고 그 첫 번째 질문이 지금도 머릿속에 남아 있다.
“임팩트가 크지 않은 일을 줄이고, 큰 일을 낚아와 유지하는 기술이 있다면 궁금합니다.”
좋은 질문이었다. 하지만 나는 이렇게 말했다.
“이건 기술의 문제가 아니라, 비전과 목표의 문제일 수 있습니다.”
10억을 목표로 하는 사람과 1조를 꿈꾸는 사람은 ‘일을 대하는 방식’이 다르다.
계획이 다르고, 시간 사용이 다르고,
만나는 사람, 아침에 떠올리는 생각,
심지어 뉴스를 보는 시선도 다르다.
"우리의 눈과 귀는 우리의 뇌가 찾고 있는 것만 보고 듣는다."
탠 설리번의 말처럼, 결국 ‘무엇을 찾고 있는가’가 모든 차이를 만든다.
그래서 질문은 이렇게 바뀌어야 한다.
“나의 비전과 목표는 무엇인가?
그에 맞는 준비와 시간 사용을 하고 있는가?”
준비된 사람은 작은 일에 묶이지 않는다.
큰 일을 찾고, 중요한 일에 집중하며, 우선순위에 따라 나머지를 덜어낸다.
결국, 큰 일을 낚는 기술은
‘더 깊은 Yes’가 내 안에서 타오를 때 쉽게 No를 말할 수 있는 용기에서 온다.
“It is easy to say ‘No’ when there is a deeper ‘Yes’ burning within.”
질문에 답하면서 세 권의 책을 추천했다.
《퓨처셀프(Your Future Self Now)》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
《원씽(The One Thing)》
이 세 권은 공통적으로 말한다.
나와 세상을 바꾸는 건 ‘방법’이 아니라 **‘시야’와 ‘집중’**이다.
관점이 바뀌면 세상은 전혀 다른 형태로 보이기 시작한다.
� 이번 강연을 계기로,
현장에서 다뤘던 실제 질문들을 중심으로
**멘토라이브러리 Q&A 코너(커리어, 성과관리, 강점개발, 리더십)**를
새롭게 연재할 예정이다.
이 글이 그 첫 번째 에피소드다.
앞으로 관심있는 분들도 질문을 남겨주시면, 현장의 통찰과 함께 깊이 있게 다뤄보고자 한다.
� [멘토라이브러리 Q&A 바로가기 https://mentorlibrary.co.kr/qa]
토요일 하루를 내어 미래를 설계하는 이 젊은 직장인들을 보며
다시 한번 확신한다. 사람의 성장이 곧 조직의 미래이고, 세상의 희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