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 후
5년, 10년, 15년, 20년.
그때마다
당신의 인생을 평가해 본 적이 있는가?
하버드의 크리스텐슨 교수는 MBA 동창회 이야기를 자주 했다.
시간이 흐를수록 참석자는 줄어들고, 15년이 지나면 감옥에 간 동기들이 여럿 등장한다고.
한때는 모두가 가장 유망한 인재들이었다.
한편, 『퓨처 셀프』의 벤자민 하디는 말한다.
5년, 10년, 15년, 20년 후의 나를 현재형으로 기록해보라고.
마치 그 때 마다 비디오로 녹화하는 것처럼.
한 사람은 과거로 현재를 생각하고,
다른 한 사람은 미래로 현재를 설계한다.
사실 과거는 바꿀 수 없다.
미래도 내 뜻대로 되지 않을 가능성이 더 높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이 두 가지는 지금의 선택과 태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나는 오랫동안
샘 월튼이 중소도시를 공략한 것이 치밀한 전략의 결과라고 믿었다.
한 지역, 한 지역씩 계획적으로 정복해 나간 이야기 말이다.
하지만 나중에서야 알았다.
그 시작은 전략이 아니라 아내의 반대였다는 것을.
멤피스로 가지 못했고,
대신 옆 동네에 2호점을 냈다.
그 결과 물류 효율이 생겼고, 그 우연이 전략이 되었다.
우리는 전략을 믿지만,
인생은 의도보다 우연과 변수로 움직일 때가 더 많다.
그래서
목표보다 중요한 것이 있다.
기준(Criteria) 이다.
사람은 목표를 따라 살지 않는다.
실제로는 자신이 세운 ‘평가기준’을 따라 산다.
기준이 분명하면:
• 선택이 빨라지고
• 유혹이 줄어들며
• 후회가 줄어든다
기준이 없으면:
• 상황에 끌려가고
• 남의 성공을 따라가며
• 바쁘지만 방향을 잃는다
우리의 삶을 결정하는 것은
목표나 의지보다 오늘 내가 붙들고 사는 기준이다.
그 기준이
오늘의 나를 만들고, 5년·10년·15년·20년의 나를 만든다.
그래서 커리어보다 중요한 것은
인생 전체의 나침반, Criteria를 세우는 일이다.
지금,
실제로 당신을 움직이고 있는 당신의 평가 기준은 무엇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