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를 쓰러 뜨려야 내 자리가 생기는 것은 아니다
“비누가 지배하던 욕실에서 샴푸가 한 자리를 차지할 수 있었던 건 자신만의 전문 분야를 확실히 보여줬기
때문이다.
- 누군가를 그대로 흉내 내서는 내 자리를 갖기 어렵다.
샴푸가 지배하던 욕실에서 린스가 한자리 차지할 수 있었던 건 샴푸의 일을 빼앗지 않고 도와주었기
때문이다.
- 누군가를 쓰러 뜨려야 내 자리가 생기는 것은 아니다. "
(정철의 ‘학교 밖 선생님 365’인용)
오래 전에 읽었던 정철님의 글입니다.
몇 일전, sns에서, 자기만의 길을 가고 있는데,
“뭔가 더딘 것 같다. 그래도 그 길을 꿋꿋하게 가겠다” 고 하신 분의 글과 오버랩 되었습니다.
하던 일을 내려 놓고 새 일을 시작하신, 그러나 더딘 것 같아 때로 고민하는 저를 포함한 분들을 위한
격려의 글 같아 소개합니다.
직업, 직장, 직무, 전공 등 어느 곳에서든 새롭게 출발하신 분들이 비누가 아니라 샴푸로, 린스로, 혹은 올인원으로 자신의 영역에서 발자취를 남기기를 바라고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