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시장 에는 초록빛 도는 브로콜리가 싱싱 하니
예쁘다. 마치 파릇파릇 올라오는 새싹처럼....
우리 집 아헤들 일땅이 이 땅이 삼땅이
삼 남매는 특별히 좋아하지 않는 채소들이
꽤나 많다.
그럼에도 골라 골라 곧잘 먹어 주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브로콜리 되겠다.
비타민,인, 칼슘 등등의 풍부한 영양소를 듬뿍 함유 하고 있고
뿐만 아니라 암 예방 등
건강한 채소로 손꼽 히는 브로콜리는 그중에서도
녹색채소의 퀸이라 불리는 영양만점 채소다.
초록의 복슬 복슬한 브로콜리를 두릅 처럼
살짝 데쳐서 초고추장에 콕 콕 찍어 먹어도 맛나 지만
우리집 에서는
삼 남매가 모두 좋아라 하는 엄마표 브로콜리 수프를
맛도 좋고 건강한 완소 음식 중에 하나라 여기고 있다.
특히나 우리 딸내미 브로콜리 수프 한 그릇 이면 두 눈가가 접히며
마냥 행복한 미소를 짓는다.
그러니 요 이쁜 미소를 보고 싶어서 라도 아무리 바빠도
만들어 줘야지.....
바쁜 엄마 들도 뚝딱 하니 만들 수 있는 간단하고 빠른 브로콜리 수프
레시피 들어갑니다요~!
엄마의 브로콜리 수프 레시피
재료:
물 700ml
짙은 초록 색의 동글동글 꽉 찬 브로콜리로 골라서 400g
집에 있는 당근 작은 것 1개
고구마 1개
감자 1개
연유 또는 우유 200ml
크림치즈 2큰술, 피자 치즈 1큰술
*필라델피아 또는 빵에 바르는 크림치즈
잘 녹는 치즈 예를 들어 모자렐라 치즈도 좋아요.
소금 1/2 작은술
후추 1/2 작은술
소금 2작은술
재료 준비 간단 하지요? 자, 다음은 만드는방법
만드는방법
1. 먼저 채소로 채수를 냅니다.
물 700ml를 냄비에 소금 1/2 작은술, 후추 1/2 작은술
넣고 뽀글 끓인 후에
집에 있는 각종 채소
당근, 고구마, 당근 (이외에 양파, 양송이버섯 등을 넣어 줘도 좋아요) 그리고
브로콜리를 깨끗하게 씻어 작은 마디들로 따서 넣고 5분 간 끓여 줍니다.
채소로 수프에 채소육수 채수를 만드는 거랍니다.
독일에서는 수프를 만들 때 쓰이는 이 채수를 Gemüse- Brühe라고 부르며
라면 수프처럼 이미 가루로 만들어져 많이들 사서 쓰기도 하지요.
그러나 집에 있는 채소를 넣고 소금 후추만 살짝 넣고 끓이면 간단하기 때문에
만들어 쓰는 것이 훨씬 더 건강하고 맛나 답니다.
2. 요렇게 5분간 끓인 채소의 국물을 채에 바쳐 따르고
채소들은 잘게 썰어 주면 되겠어요
3. 잘게 썬 채소들을 채수에 퐁당퐁당 담가서
중 불에 5분 정도 끓여 줍니다.
이제, 다 익은 채소 들을 일명 도깨비 방망이?
"너와 한 모든 음식이 맛났다.
곱게 갈려서, 그까이꺼 대충 갈려서
적당히 갈려서 모두 겁나 맛난 것 들이였다 " 뒤늦게 도깨비 신부에 빠져
패러디 하고 있는 1인 ㅎㅎㅎ
핸드믹서로 갈아 줍니다.
*이때 취향껏 곱게 갈아 도 부드럽고 맛나 지만
브로콜리가 씹히는 맛이 나도록 반만 갈아 주어도
고소하니 맛있읍니당.
4. 거기에 연유 또는 우유 200ml
크림치즈 2큰술을 넣고
요렇게 초록색의 녹차 라테 같이 몽글몽글하게 생긴 브로콜리 수프를 잘 섞어 준 후에
5. 피자치즈 나 모자렐라 치즈 등의 잘 녹는 치즈를
1큰술 넣고 약불에서 1분만 저어 주면 끝~!
물론 여기에 소금으로 마무리 간 하는 것 잊지 마시고요.
치즈에서 짠맛이 나오므로 우리 집 입맛에는 소금 2작은술 이면
딱 맞습니다. 다른 분들은 각자 입맛에 맞게 가감하시면 되어요.
짜잔~! 엄마표 브로콜리 수프 완성 입니다요~
고구마와 당근이 들어가서 설탕이 따로
필요 없고 우유와 치즈가 들어가서 더 고소한
영양만점 브로콜리 수프 되겠읍니당
요렇게 바게트 빵에 찍어 먹으면 너무나 맛나 답니다.
어때요? 바질리쿰 위에 앉은 방울토마토가 봄꽃 같지 않나요?
긴 겨울이 지나 얼른 봄이 되기를 바라며 뚝딱 만들어 본
엄마표 브로콜리 수프였어요~!
주말 점심 메뉴로 괜찮지 않나요?
구텐 아페티트~! 맛있게 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