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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중희 Apr 16. 2017

집으로 가는길

카셀 가는 기차 안에서...


새벽 부터 버스 타고,비행기 타고,기차 타고 집으로 향해 가고 있다.

복잡한 여정 만큼 이나 다른 계절을 살다 온 듯한 몸도 적응 하는데 제법 시간이 걸릴 듯 하다.

우리가 오늘 떠나온 곳과 낮기온 차이 10도 이상... 체감 온도 로는 그이상의 차이를 느끼며...

그래 이렇게 회색 하늘에 간간이 부슬부슬 비내리고 춥고 이래야 4월이지...

파란 하늘에 햇빛 짱짱 내리쬐고 더운건 무척이나 비현실적 이였지....를 구시렁 대며 독일에 도착 했다는 나름의 감회를 만끽 중이다.

분명 아침 까지는 시원한 물냉면이 눈앞에 왔다 갔다 했는데 지금은 빨간 깍두기 얹은 하얀 김 모락 모락 나는 뜨끈한 설렁탕 을 선명히 그려대며

어떤 상황 에서도 역시나 기승전 먹는 것을 잊지 않은체 말이다.

안녕하세요 ~~!
어느 노랫 가사 처럼
한동안 뜸 했었지..
의 쥔공 인사드려요ㅎㅎㅎ
저희는 지금 꿈같은 휴가를 마치고 집으로 향해 가고 있읍니다.
남편이 결혼 20주년 기념일을 가쁜히 잊어
주신 덕분에?
빌려준 돈 원금에 이자 까지 쳐서 받은듯
뿌듯한 깜짝 여행 을 부활절 방학을 틈타? 번개로 다녀 오게 되었어요 ㅋㅋㅋ
가방 가득한 빨랫감의 몇배는 될
이야기 들을 내일 부터 천천히 여러분과
함께 풀어 나갈께요
커밍 쑨 이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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