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수만큼 많은 진실이 있다.
스무 살 어느 날 지인들과 술잔을 나누던 밤,
지금은 이름도 기억이 나지 않는 형이 이유는 모르겠는데 갑자기 이런 말을 한 것이 아직도 기억이 나는데
' 야 봐라. 빛은 하나잖아 색은 없어도 아무튼 빛은 나인 거 같아 보이는데 프리즘에 빛을 통과하면 엄청 많은, 아니 정확히는 셀 수도 없는 색으로 무수히 나뉜다. 형은 사람도 그런 거 같애. 사람들 거기서 거기 인 것처럼 같아 보이는데 다 달라. 개개인 모두가 다른 삶을 살고 있어 마치 프리즘을 통과한 빛처럼.'
놀은 곳에 올라 바닥을 바라보면
무수한 사람들이 개미보다 작아 보이고,
스티븐 호킹 말처럼
땅을 보지 말고 밤하늘을 올려다보면
무한한 우주가 보이고,
저녁 뉴스만 봐도 세상을 뒤집는 사건과 이슈들 속에
'나'란 존재는 영향력이 1도 없는 무력한 존재 같고,
그런 생각이 들 때마다 나는 저 말을 되새기곤 한다.
모두가 다른 색을 띠고 있으니,
우리는 각자의 품속에 예술가를 품고
인생이란 작품을 만들고 있으니,
세상에는 인간의 수만큼 다른 수많은 진실이 있고,
그러기에 다르다는 것 하나만으로
우리는 매우 특별한 존재라고.
그러니까 우울해하지 말고
존재하는 것을 감사하고 사랑하며 살자고.
역병의 시간이 길어지면서
자연스레 우울해지고 자존감도 떨어지는데,
그때마다 다시 나에게 위처럼 위로의 말을 걸어본다.
이 글을 읽는 당신도 한 명의 예술가요
타인과 다른 매우 특별한 존재입니다.
그러니 스스로를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우울해하지 마세요.
존재한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