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체기에 접어든 것일까 아니며 일시적인 현상일 뿐인가
세계를 위기로 몰고 왔던 금융위기 이후 미국의 자동차 산업은 미국 경제의 회복을 이끌었습니다. 하지만 유수의 글로벌 메이커들의 7월 판매 실적을 보면 판매수요 페이스가 점점 떨어지거나 정체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과연 자동차 시장의 암흑기가 다시 도래하는 것일까요 아니면 일시적인 현상일까요.
자동차 산업 전문가들은 상용차 (LCV)의 2016년 산업수요는 전년 수준 (1750만대) 정도로 유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현재 미국 상용차 시장은 6년 연속으로 성장하고 있는 시장이기도 합니다.
몇몇 전문가들은 이미 자동차 구매가 가능한 소비자들은 이미 구매를 전부 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소비자들의 소득 수준이 (월급 인상 등) 자동차 가격 인상을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에 잠재고객의 구매 가능성이 실소비로 이어지지 않는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수요 자체가 감소한다는 뜻이죠.
지난 주 포드는 완성차 업체 중 처음으로 미국 자동차 시장 붐이 끝났다고 예상하며 기존에 수립했던 '16년 사업계획을 수정, 축소하며 하반기 어려운 경영환경에 따라 보수적으로 사업계획을 변경하였습니다.
포드는 상용차 판매 부문에서 전년 동월 대비 3% 하락, GM은 7월 전년 대비 2% 하락한 반면 피아트 크라이슬러는 전년 동월 대비 0.3% 수준 성장하였습니다.
미국에서 한창 잘나가던 폭스바겐은 연비 조작 스캔들로 인해서 전년 동월 대비 판매는 8% 하락하였으며, 토요타 역시 1.4% 하락하였습니다. 어려운 시장환경 속에서 혼다의 판매는 전년 대비 4.4% 상승하였으며 닛산 역시 1% 상승하였습니다. 현재 시장상황을 보았을 때 '15년 판매를 넘어설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이 대부분입니다.
GM은 포드보다는 시장을 좀 더 긍정적으로 보는 듯 합니다. 2015년 수준 혹은 넘어설 수 있다고 하는데 그 이유로는 '낮은 이자율, 고용 안정율, 저유가 지속, 임금상승 가능성' 등의 긍정적인 요소로 성공적인 하반기와 '16년 판매 기록을 (산업수요 측면) 기록 할 것이라고 합니다.
GM은 7월 소매 판매에서 5% 성장을 기록하였으며 낮은 마진율을 상쇄하기 위해 리테일 채널에 집중한 결과라고 발표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