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요는 오지 않는 게 아니라 깨닫지 못한 것이었다

by 사랑주니


내 삶에 이미 있는 풍요를 다시 바라보다



"감사합니다."


요 며칠,

다른 날보다 더 자주 말하고 있습니다.


<더 해빙. 부와 행운을 끌어당기는 힘>


다시 읽으며 마음가짐이

조금 달라졌습니다.


없는 것에도 감사.

부족해도 감사.

그래도 있음에 감사.


나와 다른 방향을 말해도

그 자체로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연습.


그 모든 순간에

감사를 얹어보려 하고 있습니다.


잘 되는 날도 있고,

깜빡 잊고 반성하게 되는 날도 있지만

괜찮아요.

생각날 때마다 그 순간의 감사를 모아

다시 시작하면 되니까요.


이제 겨우 5일 정도 되었어요.

습관이 되려면 자꾸 해야 합니다.

이번에는 아주 그냥 새겨 넣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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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시장에 다녀왔어요.

생선이며 등등

시장에 가야 얻을 수 있는

저렴하고 신선한 재료가 있거든요.


"안녕하세요!"

반갑게 먼저 인사하며 돌아다녔어요.


"좋은 걸로 잘 부탁드려요!

감사합니다. 많이 파세요! "

외치며 다녔지요.


저는 시장에 가면

깎아 달라는 말을 하지 않아요.

추운 곳에서 고생하시는 모습에

차마 가격을 흥정하고 싶지 않아요.


대신에 좋은 놈으로 주라고 하죠.

맛있는 녀석으로 골라 주라고 합니다.


"맛있는 놈으로 주세요.

다음에 또 올게요!"

너스레를 떨고 정말로 다시 갑니다.


말린 조기를 샀고,

정성껏 진공포장해 주는 동안

다른 가게들을 들렀어요.

고등어도, 디포리도 그렇게 포장하는 사이

짧은 동선을 최대한 알차게 돌았지요.


그리고 돌아오는 말들.


"조기 몇 마리 더 넣었어요."

"디포리 조금 더 담았어요."

"삼만 삼천 원인데 삼천 원 빼 드리지."


그저 웃으며 다녔을 뿐인데

덕분이 따라옵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는

자동차 서비스센터에 들렀어요.

자동차 키 배터리가 나갔거든요.


두 개를 들고 갔는데요.

하나를 열었더니

고정 고리가 완전히 떨어져 있었어요.


"이건 완전히 떨어졌네요.

수리가 어려운데요..."


어쩔 수 없이 돌아서려는 찰나.

스르르 문 열리며 들어오는 한 분.


"뭔데? 이거 떨어졌다고?

땜질하면 되지. 내가 해볼게."


잠시 후,

멀쩡하게 고쳐진 키를 돌려주셨어요.


알고 보니 그분은 서비스센터 사장님.

원래라면 하지 않았을 거라네요.

사장님의 써비스.


"사장님 감사합니다!

오늘 분명히 좋은 하루 보내실 거예요!"


외치며 나왔답니다.

차 시동 소리가 오늘따라 경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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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신호등이 바로 터져서 감사합니다.

차 굴러가는 소리가 부드러워 감사합니다.

날씨가 제법 따뜻해 감사합니다.


시장에 갈 수 있었던 것도,

필요한 재료를 살 수 있을 만큼의 여유도

싱싱한 우럭을 골라 들고 것도

모두 감사합니다.


정오가 되도록 잠들어 있는 아들.

함께 할 수 있어 감사합니다.


매운탕과 제육볶음 중 제육을 선택한 아들.

그래도 맛있게 먹었다니 감사합니다.



네.

오늘은 감사가 더 가득한 날이네요.

감사를 했더니 감사가 넘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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