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아침은 어떤가요?
당신만의 루틴을 어떻게 실천하나요?
매일 밤 10시에 잠들고,
매일 새벽 4시에 일어납니다.
밤 루틴이 있고, 새벽 루틴이 있어요.
매일 같은 것 같지만 다릅니다.
잠드는 시간과 일어나는 시간만 같아요.
잠들고 일어나는 시간은
절대 변하지 않는 원칙.
그 하나만 정해두고,
나머지는 유연하게 둡니다.
그날 할 수 있는 만큼만 해요.
컨디션에 따라, 일정에 따라.
다만 하나,
그래도 한다는 것만은 지킵니다.
책 한 페이지라도 읽으면 독서를 한 날이고,
짧고 어설픈 글이라도 쓰면
그날은 글을 쓴 날입니다.
안 했다고, 못 했다고
스스로를 몰아붙이게 되더군요.
그래서 선택한 게
'어떻게든 아주 조금이라도 하기'였어요.
밤과 새벽의 루틴은
체크리스트로 관리합니다.
꼭 지키는 것들이 있고,
빠져도 괜찮은 것들도 있어요.
루틴의 중요도를 나누고,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조정하고,
기록으로 남깁니다.
오늘 말하고 싶은 건 이거예요.
'책을 읽어야지.'
'글을 써야 하는데...'
이렇게 막연하게 정해두면
잘 안 되는 날이 더 많아집니다.
해야 한다는 생각은 계속 드는데
몸은 움직이지 않죠.
왜 해야 하는지도 흐릿하고,
얼마나 해야 하는지도 애매합니다.
어제는 어느 정도 했는지,
지난주는 어땠는지도 잘 기억나지 않아요.
루틴을 감정이 아니라
기준으로 관리합니다.
오늘 독서를 했는가, 안 했는가가 아니라
한 페이지라도 읽었는가.
글을 잘 썼는가가 아니라
문장을 하나라도 적었는가.
이 정도면 오늘은 했다, 라고
나 스스로에게 말할 수 있는 기준.
그 기준이 없을 때는 매일이 애매해요.
한 것도 같고, 안 한 것도 같고.
그러다 보면
자책만 남고 몸은 더 안 움직이게 되죠.
루틴을 만들 때
많이가 아니라
확실히 할 수 있는 최소부터 정했어요.
컨디션이 좋으면 더 하고,
아니면 거기서 멈추죠.
중요한 건
오늘도 루틴을 이어갔다는 감각이에요.
이 감각이 사라지면
루틴은 의무가 되고,
의무가 되면 오래 못 갑니다.
저는 매일 완벽하게 하지 않습니다.
대신, 매일 끊어지지 않게 해요.
이게 제가 루틴을 대하는 방식입니다.
루틴은 성실함의 문제가 아니라,
기준의 문제에요.
매일 한다는 건, 완벽하다 게 아니에요.
오늘도 이어졌다는 뜻입니다.
오늘의 기준은 무엇이었나요?
오늘 하루,
'이 정도면 했다.'라고 말할 수 있는
기준 하나만 정해보는 건 어떨까요.
루틴,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오늘도 했다면 충분하니까요.
우리는 그렇게 꾸준히 쌓아갑니다.
당신의 꾸준함을 응원합니다.
먼지 같은 성공이 쌓여 산이 되는 그날까지
즐기고 즐기자.
미라클 모닝 638일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