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추워지고 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기 어떤가요.
차가운 공기에
몸은 저절로 움츠러들고
마음도 함께 굳어 있는 것 같아요.
아침을 더 망설이게 만드는 겨울입니다.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오늘은 저도 일어나기 싫었어요.
졸리고 더 누워있고 싶었네요.
침대가 참 다정하더라고요.
블로그와 스레드를 열어봤어요.
역시나 저보다 더 일찍 일어나신 분들.
이미 글이 여러 개 올라와 있더군요.
누운 채로 20분을 그대로 흘려보냈어요.
오늘은 조금 꾸물거리기를 허락했어요.
천천히 움직이기로 합니다.
일어나 이불을 정리하고 물을 마셨어요.
명상과 스트레칭은 아직이에요.
운동복으로 갈아입었죠.
어느새 글을 쓸 시간입니다.
그래도 움직였더니 잠이 깼어요.
몸이 아무렇지 않게 개운하다고 말합니다.
언제 졸렸냐는 듯이요.
허허. 참.
역시 움직여야 해요.
작은 동작이라도 움직여봐야 알 수 있어요.
내 몸이 정말 피곤한 건지.
핑계를 대는 건지.
누워서 생각만으로는 확실하지 않아요.
마음이 쉬고 싶어 유혹하는 건지,
게으르고 싶은 뇌가 거짓을 말하는 건지요.
이불 정리.
세수와 양치질.
물이나 따뜻한 차 한 잔.
운동복으로 갈아입기.
명상. 스트레칭.
뭐든 좋습니다.
작은 행동 하나가 나를 말해 줄 테니까요.
그렇게 움직이며 마음을 먼저 달래주고요.
몸 상태를 구석구석 살펴봅니다.
어떤가요.
많이 피곤한가요.
아니면 오늘은
생각보다 괜찮은가요.
행동하기 전 찾아오는 두려움. 불안. 걱정.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아직 겪어본 적 없으니까요.
불확실함은 누구라도 떨게 만듭니다.
게으르고 싶은 마음도 그래요.
자신을 보호하려는 본능입니다.
일하느라, 사람들 눈치 보느라
이미 충분히 지쳤어요.
아무것도 하지 않고 쉬고 싶은 마음.
그럴 수 있습니다.
먼저 이렇게 말해 주세요.
"그럴 수 있어. 괜찮아."
그러고 나서
다시 세팅하면 됩니다.
조금씩, 하나씩.
아주 작은 행동 하나면 충분해요.
그것을 오늘 하고,
내일 또 합니다.
무엇이든 좋습니다.
중요한 건
나를 멈추는 쪽이 아니라
움직이는 쪽을 선택하는 것.
한 달, 두 달, 일 년이 지나면
어느 날 문득 알게 되지요.
습관이 되었고
몸과 마음이 달라졌다는걸.
하루가 달라졌고.
삶이 조금씩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는걸요.
그렇게 만들어진
작은 움직임 하나.
오늘은
졸음을 깨웠습니다.
움직여 보세요.
그것이
모든 변화의 시작입니다.
딱 하나만 움직여보는 거 어떨까요?
지금 할 수 있는
가장 작은 동작부터 시작해 보는 거예요.
오늘의 몸은 어떤지,
한 번만 움직여서 확인해 보시길요.
이불 정리 하나만이라도,
그걸로 충분합니다.
당신의 시작을 응원합니다.
먼지 같은 성공이 쌓여 산이 되는 그날까지
계속 나아가기.
미라클 모닝 639일째.